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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당의 패배 원인이 정권심판만을 외쳐서라고?
게시물ID : sisa_195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고양이
추천 : 1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4/12 21:54:39
짧은 소견으로 하는 말이라 틀린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시게에 개인적인 의견을 올린 적이 없는데 오늘은 한번 용기를 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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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한 말이) 일리있는 말처럼 들리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그렇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국회의원이 물론 지역구를 위해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공약도 말해야 하고 일도 해야겠지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해서 뽑을 수는 없는 입장이 아닐까요
지금도 뉴스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내용은 새누리 과반의석 확보, 보수 진영 과반의석 확보, 야당 과반의석 확보 실패...등등이 나옵니다.

이건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과반 의석을 차지함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거겠지요(가령 예를 들면 FTA 라든지..)

이번에 서울 시장이 된 박원순 시장도 지금 일을 밀어붙일 수 있는 이유가 민주당 계열의 자치의원(? 맞는 표현인가요? 시의원, 구의원..)들이 많이 있어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야당에서 그렇게 MB심판을 외쳤던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난 4년간의 정권이 어땠는지를 돌아볼 때 이를 되돌리거나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과반 의석에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그렇게 지지를 호소했던 거라고 봅니다.
저도 그거에 동의했기 때문에 핏대 세워가며 야당을 지지했구요.


그런데 총선이 끝나고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국회의원을 뽑는 이유에서 이런 문제는 빠지고 단지 당보다 사람을 보고 내 지역을 위해서 일할 사람을 뽑는게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 같네요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의견은 단순히 맹신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한 "빠"들이 하는 짓으로 몰리고...

솔직히 저도 선거하기 전에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진짜 사람을 보고 뽑을 수 있는 선거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그런데 그게 도저히 되지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에서 그렇게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면서 떠들어댈 때 저는 치가 떨릴만큼 어이가 없기도 했구요.
저는 솔직히 지금까지의 잃어버린 4년은 복구하기조차 힘든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더욱 정권심판이라는 명목이 와 닿았구요.

각자의 성향이 있는 것 맞고, 누굴 찍었다고해서 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총선이 이렇게 되어버린 마당에서 MB정권 심판을 외쳤던 민통당이 저는 그렇게 잘못했냐라고 물어본다면 제 대답은요...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총선 많이 아쉽긴 하지만 어떤 분의 말대로 전반전이 이렇게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8개월이 정말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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