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산학에서 일하시는 분과 해외 현장 실습 때문에 한 대화입니다.
상황은 제가 자료제출 하는 것이 늦었고 저의 과는 교수님의 오더로 조교형이 모아서 한번에 내는 것이 였습니다.

그 산학에서 일하시는 분과 했던 대화 내용을 사실대로 알려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 : 잠시 몇 가지 좀 물어볼 수 있겠습니까?

산학 : 네.

저 : 이번에 인턴쉽가는거...

산학 : 인턴쉽 가는거 그런거 없는데? 자네가 어딜 가는 지도 모르고 뭘 물어 보겠다는 거야?

저 : 아, 해외 현장 실습 가는 거 있지 않습니까?

산학 : 네.

저 : 사실 제가 여권이 오늘 나와서.. 어제 여권증명서를 보내 드렸는데 안된다고 하셔서..지금이라도 좀 받아주시면 안될 까 해서..

산학 : 안됩니다. 어제까지 제출 하라고 했잖아요.

저 : 그건 아는데.. 증명서를 보냈는데 그걸로 왜 안되는지 알고 싶어서.. 그리고 여권사본 미리 준비하란 공지도 없지 않았습니까?

산학 : 참가신청서에 여권 유무 확인란이 있으면 당연히 여권사본도 내야지.

저 : 그건 여권증명서로 확인되지 않습니까?

산학 : 누가 여권증명서 내라고 했어요? 여권사본 내라고 했지.

저 : 아..예 죄송합니다 제가 여권이 없어서 다시 만든다고..하루 늦어서 그러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산학 : 학생을 받아주면 전체적으로 오늘까지 받아줘야하는데 그건 불공평하잖아. 안그래?

저 : 네.. 맞습니다.

산학 : 그리고 갑자기 여권 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다 냈는데 자네만 못냈지 않나?

저 : 네.. 군대 전역하고 이제 복학했고, 여권이 오늘 나와서.. 

산학 : 내가 5년 전부터 이런거 관심있는사람은 여권 미리미리 만들라고 공지했을텐데..

저 : 아..네...

산학 : 그리고 교수님이랑 조교가 자네 봉인가?

저 : 네? 아닙니다.

산학 : 그런데 왜 자네 서류를 조교가 제출하나?

저 : 그건.. 교수님이 학과사무실에 제출해서 한꺼번에 내라고 하셔서..

산학 : 다른 학생들은 자기가 내는데 왜 자네꺼만 조교가 내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조교가 냈습니다)
저 : 그게..

산학 : 조교가 자네 봉이구만 완전

저 : 그게..아니라 저는 학생이고 교수님이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한거 뿐입니다. 제가 교수님이나 조교형을 시킬 입장도 아니고 그럴 힘도 없는 학생인데 어떻게 제가 교수님이나 조교형을 시키겠습니까? 그 말씀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산학 : .... 어쨌든 안되네.

저 :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이랑 조교형이 제 봉이라니;; 참 어이가 없어서. 열받아서 욱했던건 사실입니다

이러고 나서 저는 포기하고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자네가 떨어진게 서류 미제출이아니라 면접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 떨어졌다면서?

참나... 서류도 안받아준사람이 이런 소문을 퍼트리고 다니고 있는 겁니다;;

자신에게 굽신하지않고 자기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학생인 저를 바로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다니;;

이거 학교 홈피에 올려서 따져도 될까요?

이번에 전역하고 첫 복학한건데.. 학교 생활 다했네요... 수업시간에 이런말씀을 하셨으니...

올려서 오해를 푸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참고 조용히 지내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여기서 제 잘못과 산학의 잘못을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