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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라는 닝겐이 둘이라니...ssul 3탄☆
게시물ID : bestofbest_195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과여신
추천 : 334
조회수 : 41985회
댓글수 : 4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1/31 13:39: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1/31 1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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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여러분!!!!

.....ㅋㅋㅋㅋㅋㅋ저 너무 자주 오죠....?
죄송해요...기억이 날때 빨리 쓰려다보니...ㅎㅎ

진짜 일상적인 일인데도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제 미흡한 기억력이란....☆


많은 분들이 읽고 즐거워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굉장히 사랑합니다♥_♥

(가끔 댓글에 닉언은 삼가해주셨으면 해요!!!
혹시 오해 사실까봐.....찡긋) 




6. 

둘째랑 나랑 유일하게 같은 취미가있다면
그것은 바로 춤추는거임.



 둘째는 중학교,고등학교 내내 무려
☆댄스부☆였음. 그것도 댄스부 주장......!!!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공연도 꽤 다니고
여중이나 여고 축제때 참가도 많이 함.


거실에서 연습하다가 화분을 엎는다거나
넘어져서 접지르는 일 정도는 우리집이 치킨을
시켜먹는것만큼 흔한일이었음.


근데 그날은ㅋㅋㅋㅋㅋ


내가 현아 빨개요 연습에 한참
몰두할때였음.

마지막에 잠깐 있는 남자파트때문에 
둘째손을 좀 빌릴까해서 둘째를부름.

내가 도입부를 추는걸 천천히 지켜보더니 



"꿈틀대느라 애쓴다ㅉㅉ"




??????나니?저 말씀이세여???



"춤의 ㅊ자도 모르는게...
가소로운것ㅋㅋㅋㅋㅋ"



☆☆☆2차 시비 발발☆☆☆






그자리에서 댄스배틀 시작함.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나는 방금 추던춤을 마저 추기시작함.


 현아춤을 보신분은 알겠지만
하이라이트 가기 직전에 현아언니가 시원하게 
다리를 찢는 장면이 있음. 



 물론 난 뻣뻣해서 그런거 못함ㅋ



어물쩡 넘기는데 둘째가
음악을 멈춤.


"찌질아 너 다리 못 찢지ㅋㅋㅋㅋㅋㅋㅋㅋ"


....분했지만 사실이었음.




아니 근데 저새끼는 다리를 찢을수 있던가?
유연하긴 하지만 발레리노도 아니고....



하는 의심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올때쯤, 


"이 오빠가 시범 보여줌ㅋㅋㅋ단디봐라"

라며 다리를 쫙 찢음.



다리를 찢는것까진 좋았는데

둘째가 일어날생각이 없어보임




 
"??이제 일어나"





 
"...따흑.....야 나 발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는 그날 발목을 두개나
접지르는 기이현상을 실천함.




 걸어서 병원을 갈수가 없으니

119에 신고해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는순간




"야 부탁이야....그러지말자..."





ㅋㅋㅋㅋ내생각 들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쪽팔리겠지ㅋㅋㅋㅋㅋ



"아파트 주민들이 다 보는데ㅋㅋㅋ
다리찢다가 실려나가는건 
좀 그렇지?ㅋㅋㅋㅋㅋ"






해서 외출해있던 첫째오빠를 부름.



 급하게 들어온 첫째오빠는
우릴보고 할말을 잃고



조용히 둘째를 공주님안기로 들고



엘리베이터로 감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인줄ㅋㅋㅋㅋㅋㅋ



둘째 굉장히 조신하게 
안겨서 얼굴가리고 병원감ㅋㅋㅋ






7.이것도 둘째이야기
근데 이건 내 흑역사인듯..

 귀요미송이 유행할때였음.


남사친과 나는 서로 귀요미송을
찍어서 보내주기로했음.


누가보면 굉장히 부끄러울것같기에

모두다잠든 밤

거실식탁에서 조명을 키고
찍고있었음.



찍고있는데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인기척이 남.


난 뻔뻔하게 무시하고 꿋꿋히
귀여운척을 하고있는데


식탁에 앉아있던 나를
둘째가 밀침ㅋㅋㅋㅋㅋㅋ


난 의자에서 떨어짐ㅋㅋㅋㅋㅋ



정갈하게 앉더니 자기가 마저
귀요미송을 찍기시작함ㅋㅋㅋㅋㅋ



저장하더니



"왘ㅋㅋㅋㅋ이거 형한테 보내야지ㅋㅋㅋㅋㅋ"

하고 난리치면서 내 카톡을 킴.


첫째오빠한테 보낸다던 귀요미송을 터치를 잘못해서



담임선생님께 감.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월달에 나는 첫인상을

강하게 심어드림.


만난지 일주일밖에 안지난 제자에게서 



 그것도 감수성 폭발하는 새벽한시에!!!!!


귀요미송이 도착했을때 어떠셨을까ㅋㅋㅋㅋ


더불어 그 영상은 나만 찍은게
아니고 둘째의 귀여움을 끌어모은
영혼의 영상이었는데ㅋㅋㅋㅋㅋ


동영상이 다 보내질동안


둘째랑 난 티격태격하느라
누구한테 보냈는지도 몰랐음.



그 다다음날. 월요일.


담임선생님에 의해 틀어진 
영상에 친구들은 자지러졌고


그계기로 모든 친구들과 급속도로
친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지 1주일만에 우리반분위기는
졸업식 분위기를 띄었음ㅋㅋㅋㅋ


난 반강제적으로 일년동안
7반 귀요미라고 불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무실갈때마다 모든선생님들이 


"여어 귀요미"

부르는 바람에 쪽팔려서 죽는줄알았음...



복수의 의미로 내 부분을 편집
하여 둘째친구들에게 뿌림.



그동영상은 아직도 둘째친구들
단톡방에서 떠돌고있음ㅋㅋㅋㅋ





   
 네....하핳.....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역시 마무리는 남매의 흔한 대화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닿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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