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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라고 하기엔 좀 뭐한-_-;;
게시물ID : humorbest_195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후후Ω
추천 : 46
조회수 : 192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4/10 00:35: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09 11:47:01
어제 술을한잔하고 택시를 탓는데.. 처음 탈때부터 기사분 얼굴보니 깨림칙하더군요
왠지 위험한 냄새랄까.. 수염은 며칠을 안깍은냥 덥수룩하고 머리도 너저분하구요 몸에냄새도..
원래택시가 많은곳인데 한대밖에없어서 탔는데.. 집으로 오면서도 이상하게 무섭더군요-_-;;
일부러 계속 말을 걸었죠 이얘기 저얘기하면서 맘속으론 나쁜놈이 아닐거다하면서-_-

근데 제말에 대꾸 한마디도안하고 그냥 혼자서 중얼거리는 거에요
별 의미없는 말들을.. 
"어제는 머했지? 오늘은 뭐할까 저사람은 머지 이리로 가면 경준가 히히 5천만원"
막 이러는 겁니다-_-.. 공포심에 덜덜덜.. 집근처와서 원래는 골목으로 들어가야하는데

무서워서 8차선 도로가에 세워달랬는데 대꾸를 안하더군요.. 그러면서 3차선으로 가는겁니다
순간.. 아 이사람 강도인가 잽싸게 안전벨트풀고 뛰어내려야지,콧잔등을 한대때릴까.. 이런생각
그러다 갑자기 차선 급변경하더니 세우더군요.. 돈내고 잔돈도 안받고 내렸습니다 
차세우면서도 중얼거리는데 "전재산 3억원 여기에 몇천쓰고 이히히" 막이러더군요-_-

별거아닌 일인데 와 진짜 택시타있는 동안 정말 덜덜 떨었네요
근데 문제는 제가 20대후반의 나름 건장한 남자라는거-_- 특이한놈을 만나니 저도 무서운데
여자분들은 어떨까싶어..덜덜덜 앤 사귀면 꼭 집에까지 데려다줘야겠네요






그래도 안생겨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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