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냉장고에 돼지고기가 있기에 적정량 넣고 끓였는데
돼지고기가 오래되었던거에요..........
누린내가........
결국 한끼먹고 남은거 다 버렸어요
그리고 오늘 카레가 먹고 싶어서 카레를 만들었는데요
제가 양파를 많이 좋아해요
양파를 넣으려고 했는데 사다놓은 양파가 많이 상했네요
눈으로 보이는 상한 부분 다 베어내고 썰어서 카레에 넣었는데
사람마다 카레 끓이는 법은 다 다르겠지만
저는 야채를 모두 넣고 푹 익힌 다음에 전부 다익었다 싶으면 카레가루를 넣거든요
그래서 뚜껑을 덮어놓고 썰어놓은 재료를 다 냄비에 넣고 푹 끓였어요
그리고 다 되었겠거니 하고 뚜껑을 열자마자 풍기는 썩은 양파 쉰내.........
물론 식재료가 썩을때까지 방치한 내 잘못도 있겠지만
돼지고기만 신선했어도!!! 양파만 신선했어도!!!
절대로 망하지 않는 두가지 요리인데
이틀연속으로 이 간단한 요리들이 망해버리니까 엄청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