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도 글을 올렸는데요... 여동생 문제 입니다. 지난 주 뎃글에 졸업반의대생님께서 제 동생을 우울증, 망상장애 진단 내려 주셨는데요. 의사와 면담 후 정확히 그 사실을 밝혔습니다. 우울증, 망상장애가 맞구요. 토요일날 병원가서 선생님과 상담을 했구요. 신경안정제를 1주일치 받았습니다. 그런데... 토욜날은 하루 한알 정량을 먹었는데... 일요일날 남은 6일치의 약을 하루만에 다 먹었답니다. 어머니도 놀라고 저도 놀라서 왜 이걸 한꺼번에 다 먹었냐 물어보니... 아무런 말을 안합니다. 그래서 죽을라고 다 먹었냐고 물어 보니... 살려고 먹었답니다. 왜 살려고 먹었냐고 물어봐도 별 대답을 안합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가서 상담을 받았더니 입원을 시키라고 그러네요. 저는 일터라 직접 못가고 어머니가 동생과 같이 갔었는데... 동생을 입원 시키려하자... 동생의 몸 부림이 장난이 아니였다고 합니다. 주위 간호사 의사 아무튼 그런 사람들이 겨우겨우 잡아서 강제로 진정제를 주사를 한 후에야 입원을 시킬 수가 있었다네요.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셨고... 그 사실을 이야기들은 저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생각도 들고요. 이 사실을 주위에 알리면... 동생의 앞날에 누가 될수 있기때문에... 함부로 말도 못하고, 정말이지 답답하고 힘드네요. 어제는 일부러 일찍 누웠는데... 3시간 동안 잠을 못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