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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얘기좀 들어줄래?
게시물ID : sisa_195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피스?
추천 : 4/4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04/12 23:26:33
내나이 33 벌써 딸둘에 아들 하나를 키우는 가장이이지...

내가 하려는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부터야

어려서부터 경상도사나이 아버지의 말씀에 나도모르게 젖어들어 

2000년도인가? 첫 선거권이 주어진 나이에 군대에 있던 나는 단체로 투표장에 실려가 투표를 했지

누굴 찍었는지는 기억도 안나 그냥 1번을 찍었어..

2002년도 월드컵이 있던해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어...

나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똑같아를 말하며 투표를 하지않았어 

사실은 놀기에 바빳던거뿐 정치에 관해 먼가 내이야기를 하며 뭔가좀 있어 보이고 싶었던거야...

다들 알다 시피 이때 故노무현 전대통령이 당선되었던거야..

그리고 그대통령을 보면서 그냥 너무 옆집 아저씨 같았고 대통령을 그만두겠다며 울먹이는

너무 나약한것같다 ...대통령이 뭐 저래...그랬어...지금생각 하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지..

그후 바로 탄핵이야기가 나돌았고...

그래도 대통령인데 이게무슨 말이냐...국민이 뽑은 대통령인데 누구맘되로 간판을내려하며..

처음으로 나는 나의 권리를 행사했어 그리고 뿌듯했지만...그뿐이였지

그다음 대선때 난 한집안의 가장이 되어 있었지만... 난또 투표를 하지않았어...

그리고 소고기수입으로 촛불시위가 있을때 ... 마치 월드컵때 시청앞에 나들이 가듯이 

그냥 나가보았어..아무생각없이...

그러나 거기에는 자신의 의사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말을 듣지않는 정부가있었어..

누구든 그자리에 있었다면 알수있었을꺼야...

난.. 이건 아니다 싶었던거였어 ....

그날이후 관심이 없었던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보고 들어 보았지..

정말 이나라가 지금가지 내가 살아온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

많이 실망도하고 후회도 했어...사회와정치에 나만의 생각이 자리잡기 시작한거야...

이미 내나이는 30대를 들어서고있었어...

어제 저녁5시넘어 투표를 하고 돌아와 침대에 누워 내일 아침이면 세상이좀 바뀌겠지

생각하며 그대로 눈을 감았고 오늘 아침에 일찍일어나 인터넷을로 결과를 보며...

많이 괴로웠어... 

너무 괴롭고 슬퍼서 조금만 생각하면 눈물도 나오려해...

그래서 술도 한잔했어..

위로삼아 오유에 들어오니 한숨들 뿐이고 서로에게 탓을 돌려...

패배자들 같고 내모습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어봐...

ㅇ ㅣ봐들 ~ 우리 진거 아니잖아 ...

이제 시작이자나 ....

우리는 미래가 있잖아.....

맞잖아....정말 행복한 대한민국 꿈구며 가고잇는거잖아...

나 미국산 소고기 안먹어 왠줄알아?

수입할때 내가 반대 했는데.... 그거 내가 먹으면 신념 없는 놈이 되잖아...

우리 서로 자기의 신념을 믿고 화이팅 해줘..해줘 해줘 하자 하자 하자..........

미안합니다....기운빠진 오유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봤어요 ...

PS : 마음 쓸리지 않고 좋은 자료 올려 주시는 동물의피 님 감사드려요...
     형님 덕에 마음에 위안이 되는것 같아요...
     
   오늘의 유머  퐈이팅~~~~~~~~~~~~~~~~~~~~~~~~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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