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을 하면서 다크소울에 목말라하던 참이었습니다.
다크소울 시리즈는 유달리 dlc를 하지 않고 넘어가버려서, 예전부터 카라미트와 아르토리우스를 잡고 싶기도 했었죠.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프리페어 투 다이 에디션을 시작했습니다.
기념으로 플레이 영상 모두를 녹화에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예전부터 잡고 싶었던 수용소의 데몬을 부러진 직검으로 잡아보기도 했고, dlc 보스까지 원없이 죽어가며 싸웠습니다.
그러면서 몇주간, 다른 게임에서는 느끼지 못할 이 희망없지만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져 지냈습니다.
다크소울은 아름다운 게임입니다.
스토리, 배경, 음악, 액션 모든 것이 아름다웠던 게임입니다. 저에게는 말이죠.
그리고 드디어, 4년만에 다시 다크소울1을 켜고 방금 막 클리어 했습니다.
ps3로 데몬즈 소울과 함께 4년전에 이 게임을 즐겼지요. 그렇기에 이 게임을 보면, 제 과거가 같이 떠올라 더 정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그윈을 자존심을 부리며 패링없이 깨고 나서, 불을 계승했습니다.
이 불은 다시 사그라들게 되겠지만, 다시 한 번 수많은 죽음을 거쳐 제가 지필 것입니다.
그때가 어서 오기를 저는 바랍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다시 회상하면서.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