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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의 기묘한 이야기 (이런경우첨봅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95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찬찬Ω
추천 : 14
조회수 : 104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8/24 01:37:51
사귄지 80일정도 되는 여친이 있습니다.
학교후배로 제가 25, 여친이 22로 저완 세살차이 나지요.
여러가지 진행이 빠르고 날이 갈수록 가깝게 지내던 터라
두달가량이 지나고나선 서로 개인적 이야기를 해줄정도입니다.

바로 어제의 일입니다.

여친의 왼쪽아랫배쯤에 상처가 있길래 물어봤었어요.
그러자 스무살정도때의 수술로 인해 생긴 상처랍니다.
무슨 수술이냐 했더니,
수술하기 얼마전즈음부터 탈장한 듯이 그 부분이 볼록하고 나오더랍니다.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탈장인듯하니 수술을 하쟀답니다.
많이 무서워했다고 해요. 아무렴 몸에 칼을 대어 수술을 한다는데
저도 남자새끼지만 덜덜거렸을겝니다 ㅋ
여튼 울면서 수술실로 들어가 마취를 하고 수면중에서 깨어날때쯤
의사양반이 의아한 목소리로 말했답니다.
 
의사양반 : 어? 이게 뭐야. 이건...

여자친구도 의아하긴 했지만 수술실에서 당황스럽고 정신이 없어
미처 그말에 바로 물어보지는 않았대요.

수술이 끝나고, 차후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수술에 대해 설명을 받는시간이었답니다.
의사가 왠걸 꺼내놓고 여친 뱃속에서 나왔다고 하더랍니다.
여친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흡사 해물탕에나 들어가는 '미더덕'을 닮았다고 합니다.
의사가 말을 이었다죠.

의사양반 : 하하 이게 말이죠... 설명을 드리자면요.
여친 : ?
여친어머님 : ?
의사 : 음.. 태중의 태아는 여성성을 갖구있으면서 남성이기도한데 그때 여성의 모습과 남성의 고환(!)같은 생식기두 같이 몸에 담고 있거든요? 성별이 정해지고 자라면서 여성은 그게 퇴화되면서 사라집니다. 따님의 경우에는 미처 퇴화하지 못하고 그게 옆으로 끼어져 튀어나온거에요.







































에.. 다시말해 따님몸속에서 꺼낸건 퇴화로 사라지지않은 불알(!)입니다. 하하.

불알(!)입니다. 하하.

불알(!)입니다. 하하.

불알(!)입니다. 하하.

불알(!)입니다. 하하.

불알(!)입니다. 하하.










어머니께선 어안이 벙벙하시고,
의사양반은 실실웃으시면서 그 미더덕을 두드리시고,
여친은 폭풍같은 고민속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꼈다합니다.
그러니까 정리해서,
여자친구의 몸속에서 나온것이 남성의 'x알' 한쪽이라는 겁니다(!!!!!!!!!!!!!!!!)
세상에 말이됩니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친은 저에게 그때 이야기를 해주면서 덧붙였어요.
자기가원래 운동하면 꽤 힘도 강했고 근육두 잘붙고 했는데,
그즈음부터 몸이 한층더 둥그스름해지고 변했다고 합니다.
아마 남성호르몬의 영향같은게 있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전 여친에게 너 고자된거아니냐 하며 놀렸고 여친두 깔깔거리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하하하 고자라니!! 니가 고자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요 ㅋ

그렇게 웃다가 보니 이게 웃을 일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지금 사귀는 사람의 성별에대해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거참..

기분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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