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유를 눈팅하면서 피가 되고 살이되는 댓글들에 무릎을 칠 때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제가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저는 회사에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 여자인데요. 얼마 전 남자 30대 상사분 3분들이 입사환영회겸 저 혼자 불러내셔서 술을 사주셨습니다. 저에게 술을 사주시면서 먼저 입사하신 다른 선배 여자분들이 회식을 자꾸 거절한다고 엄청 씹어대셔서,, 나도 나중에 회식을 거절하면 저렇게 되겠구나하고 그 이후로도로 회식제의를 거절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분들이 3대 1로 마주보고 앉으셔서 회식 내내 저의 '사생활'을 캐물으시고 제 외모를 평가하신다는 겁니다. 남자는 몇 명 사귀었냐, 부모님과 형제 직업, 남자친구랑 결혼할 거냐 등등.. 제가 가끔 불쾌하다는 내색을 하면 "왜 별 것 도 아닌데 요새 20대들은 이런 걸 싫어해?"하고 되려 정색을 하십니다. 주변 어른들께 조언을 구하면 그저 "노코멘트라고 말해 "라고만 하시고요. 친목도모라는 핑계로 당당하게 사생활을 여쭤보시고, 안 나오면 찍힐까봐 반강제로 불려나가서 너무 괴롭습니다. 오유인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