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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일주일 남자마자 차인 병장이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195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게청년
추천 : 1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1/22 05:24:36
비염수술과 코뼈절제수술을 끝냈어요.
코에 솜을 박아넣은지 이틀이 되었어요.
핏물이 흘러나와 코 주변이 질척질척하네요.
입으로만 숨쉬다가 목은 부어오르고 목소리도 갈라졌어요.
아버지는 출장나가셨구요.
어머니는 제 히스테리를 못견디다가 친구분들과 술드시러 나갔어요.
동생은 저 버리고 맛있는 거 먹으러갔대요.
간호사누님들도 첨엔 잘생긴(진짜인지는 모르겠음)아해가 들어왔다고 난리를 치시더니
한 이십번 넘어가는 거즈 교체요구에 정이 떨어졌는지 아무말도 안해요.
친구녀석들은 고등학교 준비하느라고 바빠서 문자도 안 받아요.
여자친구는 코를 짼 다음 날 저 찼구요.
막 눈에서 땀이 나네요.
외투 껴입었는데도 춥구요.
아까 보니까 동생이 사온 치킨이 있던 데
위로해준답시고 쳐들어온 친구들이 초토화시켰네요.


솜을 뺄때까지 카운트다운 10시간 남았네요....^-^
지금까지 서른시간을 버텼는데도 일초, 이초 셀 때마다 왜이렇게 서글플까요...-_-


..오유에서라도 위로받고 싶어요 ㅜㅜ

리플 좀.. 달아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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