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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왕의 병을 치료하고도 가마솥에 삶아진 명의 문지(文摯).jpgif
게시물ID : humordata_1957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가가
추천 : 12
조회수 : 245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07/24 19: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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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여씨춘추(呂氏春秋)를 읽고 직접 만든 자료입니다.


 


呂氏春秋 / 仲冬紀 / 《至忠》 https://ctext.org/lv-shi-chun-qiu/zhi-zhong/zh


 


齊王疾痏,使人之宋迎文摯。文摯至,視王之疾,謂太子曰:「王之疾必可已也。雖然,王之疾已,則必殺摯也。」太子曰:「何故?」文摯對曰:「非怒王則疾不可治,怒王則摯必死。」太子頓首彊請曰:「苟已王之疾,臣與臣之母以死爭之於王,王必幸臣與臣之母,願先生之勿患也。」文摯曰:「諾。請以死為王。」與太子期,而將往不當者三,齊王固已怒矣。文摯至,不解屨登床,履王衣,問王之疾,王怒而不與言。文摯因出辭以重怒王,王叱而起,疾乃遂已。王大怒不說,將生烹文摯。太子與王后急爭之而不能得,果以鼎生烹文摯。爨之三日三夜,顏色不變。文摯曰:「誠欲殺我,則胡不覆之,以絕陰陽之氣。」王使覆之,文摯乃死。夫忠於治世易,忠於濁世難。文摯非不知活王之疾而身獲死也,為太子行難以成其義也。


 


제나라 왕이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을 보내어 송나라의 명의인 문지를 맞이하여 오게 하였다. 문지가 도착하자 왕의 질병을 살피고 나서 태자에게 일러 말하길, “왕의 병은 틀림없이 고칠 수 있습니다. 허나 왕이 병이 낫게 된다면 저를 반드시 죽일 것입니다.” 태자가 물었다 “그것이 무슨 까닭이요?” 문지가 대답하길, “왕을 격하게 화나도록 하지 않으면 이 병은 치료되지 않습니다. 근데 왕을 격노하게 만든다면 저는 반드시 죽게 될겁니다.” 태자가 머리를 숙이며 청하길, “만약 왕의 병이 낫게 된다면, 저와 저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왕에게 청할것입니다. 왕께서는 어머니의 청을 들어주실 것이니 선생께서는 그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문지가 대답하길 “ 좋습니다. 저의 목숨을 걸고 왕의 병을 치료하겠습니다.” 문지는 태자에게 진찰을 세 번이나 통보를 하고서 그때마다 약속을 어겼고, 제왕은 이 일로 인해 화를 내기 시작하였다. 그런 뒤에 문지가 와서 신발도 벗지 않고 침상으로 올라가서 왕의 병 증세를 물었다. 그러나 격노한 왕은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고 한술 더 떠서 불손한 말로 왕을 더욱 더 노하게 만들었다. 노기가 오를대로 오른 왕은 벌떡 일어서서 문지를 꾸짖었으며 그 순간 왕의 병이 치료되었다. 그러나 왕의 격노는 풀리지 않아 기뻐하지 않았다. 그리고 문지를 가마솥에 넣어 삶아 죽이는 형벌에 처하라고 하였다. 이에 태자와 왕후가 필사적으로 왕에게 간언하였으나 결국에는 문지는 가마솥에 삶아 죽고 말았다. 가마솥의 불을 사흘 낮 밤을 때어 물을 끓이고 있었으나 문지는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입을 열고 말하길, “만일 나를 정말로 죽일려고 한다면 어찌 가마솥 뚜껑을 덮어서 음양(陰陽)의 기운을 끊지 않는 것인가?” 이에 왕은 관리에게 명하여 가마솥 뚜껑을 덮자 마침내 숨을 거두었다. 무릇 충성이란 평화로운 때에는 쉬운 일이지만, 충성은 혼탁한 세상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문지도 왕의 병을 치료하면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태자를 위하여 어려운 일을 행하였고 태자와의 약속을 온전히 지킨 것이다.


 


번역은 https://blog.daum.net/thddudgh7/16550295

 

 

 

 

 

 

출처 http://huv.kr/pds116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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