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길냥이들 밥주고있는데 아파트 안으로 큰 개가 달려오더라구요.
냄새맡고 온거같아요. 큰 크기에 놀라서 겁도났지만 사료와 통조림을 주니 잘 먹더라구요.
119에 신고해서 5분정도 오셨는데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갔어요.
또 보면 신고해달라고 그때는 마취총 쏘겠다고 하더라구요.
보호소로 옮겨져서 주인 안나타나면 안락사 시킨다고..
소방관들 가시고 저희 집 강아지 산책 시키는데 이 아이를 또 만났네요.
근데 차마 신고를 못하겠더라구요. 마취총에다 안락사 이야기를 들으니 ㅜ
온동네를 누비며 다니는 것 같은데.. 저희 강아지한테 오줌싸고 친한척을 하더라구요.
일단 어찌할수가 없어 길에서 헤어지고 왔는데..
아마 이 근처에서 계속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발견장소 : 중랑구 묵동 먹골역 부근
종류 : 황구(믹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특이사항 : 목줄착용(목줄이 상당히 오래되고 깨끗하게 관리된 것 같지는 않았어요)
만일 잃어버리신 분 있으시다면 저도 돌아다니면서 찾아보고 연락 드리고 싶은데..
딱히 방법을 모르겠어서 여기에 올리네요..
부디 아이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