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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여친땜에 절 너무 소홀하게 대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95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정Ω
추천 : 2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8/25 00:25:33
아무데도 토로할데가 없어서 오유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어릴적부터 정말 싸운적도 많고 힘들때 의지가 된 부랄친구입니다

근데 얼마전부터 소개팅이니 미팅이니 노래를 부르더니 결국 여친을 사귀었네요

저야 옆에서 순수한 맘으로 축하해줬습니다..

그런데 정말 여친사귀더니 시간 내는걸 너무 아까워하더군요

한달에 이젠 한두번 볼까말까 합니다... 밥한끼 먹는 시간도 너무 아까워하고

하루는 저랑 다른친구, 얘 여친이랑 얘랑 넷이서 갈매기살이랑 술좀 먹으러 갔는데

실컷 먹고 마시고 나갈때즈음 자기가 쏜다고 여친이랑 다른친구 먼저 내보내놓더니

저한테 미안한데 계산좀 해달라더군요 나중에 준다고...

그때야 저도 취기도 있고 그래도 이런 단짝친구인데 체면좀 살려주려고 전액 계산했습니다...

아마 금액이 15만원 좀 넘게 나왔을걸요 그날 진짜 많이 먹은것같습니다..

후식으로 한창 여름이라고 냉면도 팔길래 한그릇씩 할정도?

암튼 거기까진 이해했는데 다시 소식도 없고 연락하면 다음날에서야 연락오기 일쑤고;

제가 자취를 하는데 하루는 연락이 와서는 자기를 좀 재워달라더군요

뭐 친구끼리 자취방에 하루 재워주고 그런거 항상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빨랑와라 지하철 끊기겠다 하고 겜좀 하고있다보니 똑똑 소리가 나더군요

문열어주니 진짜 기겁했습니다 뒤에 여친이랑 같이 왔네요ㅡㅡ...

일단은 들여보내주고 친구 붙잡고 나가서 말했습니다 너 진짜 이게 뭐하는거냐..

내가 너 여친사귄거 아무리 축하해주고 밀어줘야하는 사이지만 저번부터 이게 뭐하는거냐...

그러면서 그동안 서운했던거 하나둘 다 털어 놓았습니다

근데 걔입에서 튀어나온말이 진짜 기막히더군요 ㅡㅡ 그동안 미안한데 뭐?

일단은 여친이랑 너네집까지 왔으니까 우리 둘이 자리좀 마련해주고 너 오늘만 pc방에좀 다녀오면 안되냐

아 진심으로 이거 듣고 제대로 빡쳐서 친구고뭐고 얘 먹살잡고 집안에 들어갔습니다 얘 여친앞에서 개망신주려구요

들어가보니 여친이 제 스마트폰 붙들고 한참 게임중이더군요ㅡㅡ제꺼 기종이 안드로이드 시리우스폰이거든요

2달전쯤 사서 안그래도 민감한데 감압식이라고 미친듯이 두드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할부기간 끝나면 앞으론 정전식 사려고합니다..

정전식에는 모토로이라던가 아이폰이 있는데 아이폰은 요새 문제점이 너무 많아보여서 그때 새로운폰 나오면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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