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는 다른 종족의 일꾼들인 드론, 프로브에 비해서 체력이 20이 많은 이유는 이미지에서도 보이다시피 건물을 지을 때 무방비로 노출이 되고
건물을 짓는 SCV가 잡힐 때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SCV의 체력을 60으로 설정했습니다.
게다가 정찰을 온 일꾼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 공속도 다른 종족의 일꾼들보다 빠르게 조정했는데 바로 이점을 테란이 주종족인 프로게이머들은
아주 영악하고 악랄하게 이용해먹었죠. 이걸 어떤 식으로 써먹었느냐...
마린과 함꼐 SCV를 동반하여 공격 용도로 사용하는 미친 짓을 감행했고, 여기에 적지 않은 충격과 공포를 느낀 블리자드 제작진들이 많았습니다.
건물 지을 떄 무방비 상태가 되는 걸 좀 보완해주기 위해서 체력과 공속을 높게 설정했던 건데, 한국의 테란 유저들은 이를 공격 용도로 활용한 거죠.
오죽하면 스타2 베타 떄 건설 로봇의 체력이 전작인 스타1과 동일한 60이어서 극초반 치즈러시가 아주 성행을 하니까 블리자드 측에서 아주
제대로 칼질을 먹여서 무력 체력을 15나 깎아버린 45로 너프시켜놨는데, 그럼에도 치즈 러시가 스타2 테란의 전략 중에 하나로 이용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