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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유머]7층,8층,9층 사람들
게시물ID : humorbest_19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강설짱
추천 : 36
조회수 : 328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2/26 22:33: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2/26 21:15:48
옛날에 친구한테 들은 건데 전 오유에 맨날 들어오면서 자료 올린 것도 없고 웃긴 이야기를

쓴 적도 없어서 한번 올려 봅니다. [펌]이 아니라 직접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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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8층 9층에 사는 남자들이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갔다. 그런데 모두들 자신의 죽음은 

억울하니 다시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다. 이에 염라대왕이 그 이유를 물으니......

7층 남자 : 언제 부턴가 저는 제 아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딴 남자와 바람을 피는

줄로만 알고 어느 날은 집에 늦게 들어간다고 전화하고 몰래 일찍 들어갔습니다. 제 생각

과는 다르게 다행이도 아내는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의심을 풀고 옷을 벗으려는데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베란다 난간에 왠 남자가 매달려 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살려달라는 그 놈을 무시하고 손가락을 하나 씩 풀어서 떨어 트렸습니다. 그런데

참 질기기도 하지 밑에 나무에 걸려서 간신히 살아 있더군요. 너무 화가 난 저는 냉장고를 끌

고 와서 그놈 위로 떨어 트렸습니다. 근데 그만 냉장고 코드에 제 발목이 묶여서 같이 떨어

져서 죽었지요.

8층 남자 : 제 아내는 제가 담배를 피는 것을 엄청 싫어 해서 전 항상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고 담배를 핍니다. 그런데 제가 창문에 기대서 담배를 피다가 실수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꼼짝없이 죽는 줄로만 알았지만 다행이 7층 베란다 난간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어느 미친 놈이 씩씩 거리면서 달려오더니 '크크크'하면서 제 손가락을 하나 씩 하나

씩 펴서 떨어 트린 겁니다! 제가 살려달라고 계속 외쳤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더군요.

이번에는 죽는 줄로 알았지만 희안하게도 나무에 걸려서 몸만 반병신이 되고 가까스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아까 그 남자가 냉장고와 함께 떨어 지더군요. 

그래서 전 죽었습니다.

9층 남자 : 전 7층에 사는 여자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떻게든 유혹을 해보려고 계속

노력했습니다. 그 공이 커서 그런지 드디어 그 여자를 꼬시는데 성공하여 그 날 남편도 

늦게 들어온다기에 그 집에서 일(?)을 치르려고 하는 데 누군가 천천히 열쇠로 문을 열더

군요. 그래서 황급히 여자는 방에서 자는 척을 하고 저는 냉장고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남편이 옷 갈아 입는 틈을 타 몰래 빠져나가려고요.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더니 잠시 후에 비명이 들렸습니다. 그리고는 냉장고가 움직이더니

전 죽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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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는 상당히 다르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도 있을 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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