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쯤. 제 친구가 오토바이를 산다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PSP, 아이팟, 자전거를 팔고 알바를 해서 겨우 오토바이 1대를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처음에는 하이바를 좀 쓰고 다니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부터 하이바를 안 쓰고 다니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하이바 쓰라고 말 했는데 이 녀석이 제 말을 듣지 않고 하이바도 없이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가 사고가 난 것입니다. 다행히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이마가 찢어지고, 오른다리와 갈비뼈가 부러진 겁니다. 그래서 내가 병문안을 갔는데 녀석이 후회하며 말 하더군요. 다시는 오토바이 안탄다고.... 퇴원하자마자 오토바이 처분한다네요. 그래서 잘 생각했다고. 다시는 오토바이 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퇴원해서 오토바이를 팔고 자동차를 사고파. 시끄러운 클럽보단 산에 가고파. 세들어 사는것도 지겨워, 나 집을 사고파. 자리잡고 파. 이제 출세하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