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잉여력이 폭발해서 쓰게 됐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드 중에서 몇회차를 거듭 해도 계속 사용하게 되는 몇몇 모드들을 추천하고 싶어요.
일단 기초 선행모드 (SKSE, FNIS, SkyUI 등)를 전부 설치 하셨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 할게요.
생 초보분들 용이 아닌 어느정도 모드 사용이나 가감에 익숙하신 분들을 위한 소개페이지 입니다.
로어 프렌들리 하고 바닐라에서 크게 안벗어나는 모드들을 좋아하므로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다면 강추!
왠만한건 위 기초 선행모드 외에는 선행모드가 필요없는 모드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 위에 세개는 꼭 설치해주시고 혹시나 충돌이 예상되시는 분들은 꼭!!
해당 모드의 넥서스 페이지에 들어가셔서 충돌모드 등이 있나 확인 해보시고 설치하세요!!
각 모드들은 한글화가 필요없는 모드 외에는 전부 한글화가 완료된 모드들만 올리고 있습니다.
한글화 자료는 엘더스크롤7, 만남의 서 등의 오유분들이 각자 애용하시는 카페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대부분 스크린샷은 해당 넥서스 모드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집][리텍]
- 말 그대로 화이트런의 브리즈홈을 리모델링 하는 모드입니다.
싹 바꾸는게 아니라 기존 브리즈홈에 지하층을 추가한다던지, 기존 브리즈홈을 많이 안건드리면서
조금 더 편하고 아늑한 집으로 만들어줍니다.
이 모드의 장점은 지하에 새로 생긴 욕탕과 상점인데, 이 상점주인은 모든 물건이 다 판매 가능합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소지금도 8~9만 셉팀 정도 들고 있어서 아이템 처분이 편합니다!
화술쪽에 투자하시는 퍽이 아까우신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보관][집]
-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헤븐 백 입니다.
인벤토리에 추가되는 Haven Bag 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아공간(?)으로 이동됩니다.
마치 가방 속에 들어온 것처럼 작은 규모에, 약간의 가구와 금고들이 있습니다.
어디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집이자 가방이라고 생각하면 편리합니다.
또한 이 모드의 장점은, 내부가 심플해서 각종 세이브 로드를 여기서 하시면 빠르다는 점입니다.
[책][편의]
- 이것 역시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책장 정리 모드.
책 수집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 합니다.
각종 책을 모아서 책꽂이에 꽂으면 한계갯수만큼만 들어가서 책장이 이쁘지 않죠?
이제는 책을 가지런히 모아서 정리하세요! 책꽂이에 책을 넣으면 자동으로 정리해줍니다!
[의상][리텍]
- 다크브라더후드 의상을 리텍해줍니다.
기존의 쫄쫄이 의상들에서 조금 더 암살자답게 변한 모습입니다.
스닉 캐릭터를 하면 옵션 좋은 닼부옷을 입고 다니게 되는데, 내가 쫄쫄이라니...!
그래서 찾다가 제일 제 취향에 맞는 리텍 모드를 찾았습니다.
일반 다크브라더후드 의상과 고대의 다크브라더후드 의상이 다릅니다.
[음악][여관]
- 강력 추천하는 모드입니다!
기존 여관의 음악을 좀 더 중세 여관풍의 음악으로 바꿔줍니다.
여기엔 소개하지 않지만 유명한 모드 중 Sounds of Skyrim나 인구증가 모드와 같이 사용하시면,
바글바글한 사람들과 웅성이는 소리, 그리고 신나는 중세풍 음악으로 여관이 정말 여관답습니다.
이 모드를 패치하고 여관에 가만히 죽치고 앉아있는 잉여 비율이 증가해버렸다는 단점이 있음...
샘플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곡 외에도 여러 종류의 곡이 추가되어 랜덤으로 등장합니다.
[가방][의상][추가]
- 위의 닼부의상 리텍과 같이 추천하는 모드입니다.
탄띠나 파우치 같은 작은 주머니나 간단한 책보관함, 약병 등등 뭔가를 주렁주렁 달고다닐 수 있게 해주는 모드입니다.
저처럼 뭔가 주렁주렁 달고 다니시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종류도 상당히 많으며 비교적 쉬운 재료들로 제작 가능하고,
간혹가다 인간형 몬스터들이 옵션 달린 유니크 아이템을 드랍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이 모드 쓴지 꽤 오래됐지만 드랍하는 확률이 하늘의 별따기인듯 orz
[망토][의상][추가]
- Cloaks of Skyrim 등 좋은 망토모드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추천드리고 싶은 망토 모드 입니다.
스카이림은 기본적으로 추운 지방이라 털망토가 어울리죠.
마력저항 옵션 등이 붙어있어서 자체적으로도 쓸만하고, 대부분의 갑옷에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후드 달린 투구라던지, 비슷비슷 해보여도 종류가 꽤 많으니 수집해보시는 재미도 나쁘지 않아요.
[말][리텍]
- 던가드에서 얻을 수 있는 말 중 하나인 아바크를 리텍해주는 모드입니다.
아바크는 소환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지역이동이 필요한 드래곤본의 솔츠하임이나 기타 지역 추가 모드에서 유용하죠.
하지만 못생겼(...)다고 까이기도 하고, 심지어 와우의 백골마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을만큼 사실 인기가 그닥 좋진 않지만,
해당 리텍 모드는 아바크를 멋있는 해골마로 리텍시켜줍니다.
리텍할 수 있는 종류나 색상도 다양해서 골라쓰실 수 있어요!
[동료][추가][카짓주의]
- 사실 이거 쓰려고 글 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스닉캐 위주로 플레이 하기도 하고, 동료 AI가 멍청해서 동료모드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카짓 동료라길래 받아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데리고 다니는 동료가 아니라, 정말 제 곁에 누군가 있어준다는 느낌이 들 정도.
대사량도 2천여개로 무궁무진 한데다가 어색하지 않은 풀보이스, 로딩화면 추가,
각종 상황이나 입고있는 옷이나 심지어 플레이어의 스킬 상태 등등에 따라서도 대사가 바뀌는 대단한 DB를 갖고있습니다.
[동료][집]
- 내 집이 니 집이다 입니다.
동료들한테 헤어지자고 하면 각자 자기 집이나 처음 만났던 장소로 돌아가곤 하죠?
이 모드는 동료들에게 새 집을 지정해주는 모드입니다.
말그대로 잘 가~ 하면 플레이어가 지정한 장소로 되돌아가는 것.
저는 위의 브리즈홈 모드와 함께 사용해서 지하층을 통째로 동료들이 바글바글 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그냥 멀뚱멀뚱 서있는게 아니라, 지정한 장소에서 마음대로 놀아도 된다던지 설정해줄 수 있어서,
제 동료들이 제 집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 하렘뿌듯함도 느끼고 있습니다.
[비켜]
- 비켜 망할! 입니다.
간혹 동료들이나 NPC들이 길을 막아서 정작 플레이어가 못지나가서 곤란하셨죠?
더이상 tcl로 뚫고 다니지 마세요. NPC들이 알아서 비켜주게 하는 모드입니다.
[휴식][동료]
- 동료들과 함께 앉을 수 있는 모드입니다.
그냥 앉을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앉아서 휴식 시 생명력 등등을 회복할 수 있게 옵션도 조정할 수 있고,
앉으면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도 도바킨이 앉은 자리에 따라와 같이 앉아주는 동료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은신키를 몇초동안 누르기 등으로 설정하시면 간혹 은신 삑으로 은신하셔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이 모드가 동작해버리곤 하는겁니다. ㅜㅜ;
추천하는 방법은 '은신키를 몇초동안 누름' 옵션이 아닌 따로 키를 설정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H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악]
- 스카이림에 약 50여종의 음악을 추가시켜줍니다.
항상 듣던 음악만 들어서 지루하신 분들은 이 모드를 설치해주시면 좋습니다.
로어 프렌들리한 음악들이기 때문에 안어울리는 음악이 나온다던가 하진 않습니다.
전투 음악, 보통 음악 등등 세분화 되어있기 때문에 귀가 더 즐겁습니다.
추가되는 50여종의 음악을 미리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카짓][카짓주의][귀][리텍]
- 이니고 曰 : 으, 이 투구 때문에 내 귀가 짜부러지고 있어!
카짓을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나 카짓 동료를 데리고 다니는 분들을 위해 존재하는 모드입니다.
카짓이 바닐라 모자나 투구를 쓸 때 귀가 짜부러져서 고통받는걸 막아주는 모드입니다.
정확히는, 모자나 투구 등을 쓰면 귀가 사라져서 갑자기 어색해진다 싶으면 이 모드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물론 정교하게 투구를 수정하는게 아니라 귀가 투구를 뚫고 뿅 나오는 느낌이라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_-);
[책][리텍]
- 주의 : 스카이리와 함께 쓰면 CTD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스카이림의 책들을 고급스럽게 바꿔줍니다. 책꽂이에 꽂아도 밋밋하곤 했는데,
이 모드를 사용하면 정말 책 수집의 재미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책꽂이에 꽂아도 제목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다만 기존의 책 한글패치를 덮기 때문에, 이 모드를 사용하실 경우 필수적으로 이 모드의 한글화 버전을 설치하시는게 좋습니다.
[가드][경비병][리텍]
- 각 마을마다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경비들이 지겨우셨죠?
이제는 각 마을의 특색에 따라 가드들이 다른 장비를 입습니다!
예를들면 리프튼은 약간 두건같은 갑옷을, 던스타 등 추운 지방은 약간 좀 더 털갑옷 스러운 옷들 말이죠.
집에 마네킹이 많으신 분들은 각 도시의 경비병 옷들을 모아 집에 전시해두는 재미도 있습니다.
[퀘스트][착한도바킨]
- 말 그대로 착한 도바킨이 되는 모드입니다.
데이드릭 프린스 중 나미라 퀘스트가 상당히 찝찝하셨던 분들은 이 모드를 까시면 됩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설명은 여기까지. 한글화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퀘스트][착한도바킨]
- 위의 Namira for Good Guys와 같은 분이 제작하신 착한 도바킨모드 2 입니다.
똑같이 찝찝한 보에시아 퀘스트를 개선해주는 모드라고 하네요.
역시 한글화가 존재합니다.
[장작][편의]
- 장작을 쉼 없이 팰 수 있게 해주는 모드입니다.
기존엔 6개까지 패면 도바킨이 알아서 멈췄지만, 이제 멈추게 하기 전까진 쉴새없이 팹니다!
치트 등을 사용하지 말고 NPC 말마따나 정당한 노동으로 정당한 보수를 벌어봅시다.
혹은 각종 생존모드 등으로 인해 땔감이 중요하신 분들에게도 좋은 모드입니다.
대충 이정도로 끝났네요 ㅋㅋ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할 모드라던지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는 모드들은 뺐어요.
어쩐지 대부분 편의보다는 노닥노닥 눈이나 귀가 즐거워지는 모드들만 잔뜩 있는거같긴 하지만...
스카이림을 완전 자유롭게 즐길만큼 사양이 뛰어난 컴퓨터는 아니다보니 설치하고 즐기는 모드들이 대부분 이런거네요.
당연히 모든 모드에 프레임 드랍은 없습니다. 직접 확인해봤어요.
기본적인 모드들의 설치 등의 가이드는 다른 분들이 더 자세히 써두신게 많으니까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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