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간 [오늘 트위터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말]을 보고.
게시물ID : sisa_115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땅파는머스마
추천 : 2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9/09 23:12:50
베오베오 짧고 강한 트윗말이 압도적인 추천으로 입성해 있더군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늘 트위터에서 본 가장 인상적인 말
19살까지 정치적 경험은 완전히 차단한 채 입시와 성적에만 몰두하게 해놓고 20살이 되면 왜 사회문제에 참여하지 않냐고, 네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고 다그친다.
--------------------------------------------------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우리나라 20대는 정치적, 사회적으로 무능한 집단이라는 자가인식 자체가 거의 부재합니다.
위 트윗처럼 인식했다고 하더라도 푸념을 늘어놓는 수준입니다.
성인이 되기전 윗세대가 만들어 놓은 사회에서 억압당했다면
성인이 된 후에 자각할 필요가 있는데 그러한 능력이 안되죠.
그것을 이전 세대의 책임으로 돌리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핑계로 처럼 보입니다.
이런 푸념을 아무리 늘어놓아봐야 발전적이지 못합니다.
이런 태도에 대해 '설렁탕을 사왔는데 왜 먹질 못하니..... ' 처럼
왜 기회가 왔는데 참여를 안하니.... 라고 다그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교육환경이나 분위기가 참 잘됐다고 인식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이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바꾸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대학생이 된 후에. 사회인이 된 후에 해야하는데
이런 자각이나 노력은 사실상 매우 안타까운 수준입니다.
일부 참여하는 젊은이들은 특정 정치집단의 리더십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경향도 있고.
아예 무엇이 중요한지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연애와 향락 혹은 '취업'이라 명명된 비루한 개인의 구명이죠.
그나마 제 밥값이라도 하겠다는 젊은이는 다행이죠.
이유야 어찌 되었든.
20대인 우리들이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이 나라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또 한가지는.....
입시와 성적에 몰두해서 충실하게 학습했다면
사회와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보다 합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