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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047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링글스
추천 : 0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09 23:20:12
안녕하세요 24살 남자이며 대학교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는 외동아들인데요.. 외동아들이라서 그런지 사촌동생들한테 정이 많이 가서 동생들한테 정을 많이 쏟는 편입니다.

이제 제 고민을 말씀드릴께요.. 조금 길더라도 한번 읽어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에게는 지금 22살 군대 부사관 생활을 하는 사촌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이 동생이 제가 어릴때 몇달 같이 살기도 했구요.. 어릴때부터 방학때마다 거의 같이 붙어 있었고 또 동생이 저를 많이 따르기도 했습니다.  성격도 밝고 웃기기도 하구요.. 얼마전까지 제 동생은 저한테 그런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일 수도 있구요..

제 동생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모습은 군입대하고 자대배치받고 나서부터입니다. 
제 동생은 밖에서도 운동을 꾸준히 다니고 주위 형,동생들과도 잘 어울려 다니기에 저는 당연히 군생활도 잘 적응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올해초 동생이 자대배치 받고 나서부터 힘들다는 전화가 한번씩 왔습니다. 저도 군대 다녀왔기에 다 그런거다, 조금만 참아라, 나중에 니가 일이 몸에 익고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 편해질거다. 이런말을 계속 해줬죠. 근데 전화가 계속 오다니보니까 솔지기히 제가 귀찮아서 받지 않은적도 몇번 있습니다.

그러고 얼마전에 동생이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동생이 생각을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해버리는것 같습니다. 자기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 군대에는 자기편이 없다.. 이런말들을 계속 하더라구요.. 그리고 동생이 어릴때 부모님께 정말 많이 혼나고 자랐다면서 .. 부모님 솔직히 싫고 왜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소릴 하더라구요.. 군대 이야기 할때는 잘 들어줬지만 부모님에 대해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욱해서 크게 나무란적도 있었습니다.  몇일전에는 동생이 울면서 전화하더라구요.. 군생활 너무 힘들다고..  한번은 저희동생이 야간당직근무를 서는데 같이 근무서는 병들이 졸았답니다. 그래서 제 동생이 혼내키고 한번 더 그러면 영창보낸다고 했다는군요.. 근데 이 사병이 이 일을 지네 대대장한테 이야기 했다는 겁니다. (제가 해군 출신이라 대대장 이런 용어를 정확히 사용 못하겠네요) 그래서 깨지기도 왕창 깨지고 평소에도 혼이 많이 난답니다. 

군생활이라 생각하고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려해도 .. 동생이 울면서 그렇게 전화하는데.. 아 .. 무슨말을 해야 동생한테 힘이 될지 모르겠네요.. 이번 추석 끝나고 동생이 제가 있는곳에 온대서 소주한잔사주면서 이야기 해보려구요.. 동생한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힘이될까요..     오유인들 도움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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