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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사람인지 개인지 헷갈리는 똥꼬발랄우리집멍멍2들
게시물ID : animal_196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대녀성
추천 : 50
조회수 : 222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7/25 00:31:20

음슴체로 갈게용:-D

 

오늘은 3편을 쓰기전에 할말이 있음.

우리동네는 여름엔 관광객들이 특히 많음. 주변에 여름관련되는 시설이 많아서..

놀러오는건 뭐라고 하고싶지않음. 즐겁게 놀다갔으면좋겠음.

가끔 우리엄마아빠가 열심히 가꾼 텃밭에서 토마토나 고추 따가도.. 뭐 나눠먹는다고 생각하면됨.

근데 요즘들어서.......자꾸 우리동네에 개를 버리고감.....

키우던개를 매몰차게 버리고감.. 제발 개를 끝까지 못키울꺼면 키우지말았으면좋겠음. 요즘 유기견애들 동네에 터덜터덜돌아다니는것보면 다 보듬고싶은데 그러지못해서 심난함..

 

 

그럼 시작하겠음:D

 

 

 

숨은개찾기 난이도1임.

오늘 아침부터 인턴나부랭이 호출해서 터덜터덜 밖에 나가고있는데

저렇게 애들이 마중해줬음.

ㅋㅋㅋㅋㅋ나 =_=이런얼굴로 밖에 가다가 저거보고 ^0^이러고 회사갔음.

애들이 내 기분 풀어주고싶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퇴근하고 집에 와서 대문을 열려고보니

두비가 이런표정으로 날 맞아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엔돌핀이 마구솟음. 누가 내생끼아니랄까봐 짱귀여움..

 

 

 

 

집에 들어가자마자 난 엎드리라거나 빵야도 하지않았는데 두비가 알아서 저러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비는 애교=생활인 아이라 맨날 저러고 있음.

귀염뽱뽱터짐. 다리만 좀 접어줬으면 좋겠음.......(가끔 수줍게 뭐가 나옴..난부끄러움...부끄)

 

 

분명 나는 윗배를 긁어주고있는데 다리는 왜........저렇게 열심히 벌리고있는건짘ㅋㅋㅋㅋㅋㅋㅋ

귀염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 내가긁어주는게 맘에안들면 뒷다리로 탁탁타같ㄱ탁탁침.

ㅋㅋ다른데긁어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아니면 간지럽다거나 ㅋㅋㅋ

 

위에서 뭐 이상한거 발견한사람 있는지 모르겠음.

두비는 이빨이 날때부터 기형이라고 함.

나도 이걸 굉장히 최근에 알았음......3차예방접종맞을때병원에서..

난 여태까지 두비가 밥을 씹지도않고 삼키고 간식도 몇번안씹고 삼키는걸 유기견일때 밥을 제대로

못먹고 학대당해서 먹는것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그런줄 알았음.

그래서 속도 교정해주려고 여러가지 훈련도 해보고..그랬었는데

얼마전에 병원에 가서 그얘길하면서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두비이빨이 날때부터 기형이라서

뾰족뾰족하고 아귀가 맞질않아서 두비가 단단한건 못씹을꺼라고 하셨음.

마음이 많이 아픔.......씹는즐거움을 평생모름...그래서 두비는 가비랑 달리 습식사료를 먹어야함..

 

 

 

 두비나이: 6개월추정

 가비나이: 2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키가 비슷함.ㅋㅋㅋㅋㅋㅋㅋ1.2편에서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가비두비 둘다 믹스견임. 가비는 미니진도,즉 엄마는 진도 아빠는 똥개라서 어설픈진도고,

두비는 무슨 종인지도 종잡을수없는애임.ㅋㅋㅋ가비는 얼굴은 무지 잘생겼는데 키가 작음.

두비가 가비키를 6개월만에 따라잡음.ㅋㅋ나중에 두비가 가비 내려다볼것같음. 가비가 불땅함..ㅋㅋ

 

 

 

 

가비 머리를 긁어주었음. 가비 슬슬 시동걸고있음.

ㅋㅋㅋ가비는 기분좋으면 귀가 옆으로 눕고 표정이 슬슬변함. 

 

 

 

급기야 너무 좋아서 윙크까지 날려주심.ㅋㅋㅋㅋㅋ

 

 

 

가비가 윙크날려가며 열심히 나한테 맛사지받는동안

두비는 자기차례를 기다리고있음.

내가 기다리라거나, 앉아있으라거나라는 말은 한적이 없음.

두비는 항상 가비가 기분좋게 나한테 맛사지받고있으면 저렇게 앉아서 자기차례를 기다림.ㅋㅋ

가끔 너무길어진다싶으면 뒤에와서 내등에 올라타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둘이 코색깔도 점점 똑같아짐.

사이가 좋음. 근데 왜자꾸 가비가 두비한테 애교부리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치값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ㅋ가비가 두비한테 벌러덩벌러덩누워서 애교부리면

두비는 모른척함. 가비가 수컷을 좋아하나봄(?)

 

 

 

둘은 맨날 같이 있음.

한마리 안보인다싶으면 두비야 형아는? 이러면 가비를 데려옴.

ㅋㅋ두비가 안보인다싶으면 가비야 두비는? 이러면 두비 데려옴.

환상의 콤비인듯. 두번째사진은 가비가 특히나 좋아하는 노랭이공으로 둘이 공놀이를 하려하는걸

찰칵찰칵찍었음. 점점 순간포착을 잘하게되면서 개찍사가 되어가는것같음.ㅋㅋ

 

 

 

이번엔 두 콤비께서 간절하게 뭔가를 기다리고 계심.

 

 

 

바로 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단한걸 못씹는 두비때문에 개껌도 개껌같잖은(?) 물렁물렁한거에다가 닭가슴살을 감아줘야함.

물론 가비는 매일 치석제거용껌씹음. 두비는 껌을 안씹으니 양치시간이 4배로 더드는것같음..슬픔

 

하나씩 받아들고 각자 맘에드는 위치에서 열심히 먹고있음.

가비는 간식먹을때 옆에 가서 건드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간식을 먹는개임.

근데 두비는 좀 다름.ㅋㅋㅋ

 

 

 두비는 간식이고뭐고 내가 옆에만 가면

 배를 뒤집음. ㅋㅋㅋㅋㅋㅋ애교가 거의 자동화수준임.

 

 

간식도 먹고 가비는 떡실신했음. 두비는 떡실신직전에 사진찍어서 왠지 잠안자는것같음.

ㅋㅋ저사진찍고 5초뒤에 떡실신했음. 쌍떡실신ㅋㅋ

 

 

떡실신하던 가비가 저렇게 현관문앞에 쇠붙이(?)에 코를 자꾸 갖다댐.

 

 

조금이라도 찬 기운을 느끼고싶어서 저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_ㅠ그래서 나는 너무 가비가 더워하는것같아서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해주고싶어서

얼음을 줬음.

 

 

한마리의 뱀처럼 혓바닥으로 할쫙할쫙거리고 있음.

얼음많이먹으면 배탈날까봐 2개이상은 잘 안줌. 근데 우리집개만 그런진 모르겠는데

가비는 얼음을 참 좋아함. 좋아해서 잘 먹는데,

얼음이 녹는걸 애가 이해를 못함. ㅠㅠ그래서 얼음이 다녹으면 가비는 멘붕에 빠짐..실망

 

 

 

점점 또 스압이 쩔어지고있는것같음.

사진 겁내 많이 준비했는데 또 반도 못풀었음..통곡

다들 가비두비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기분좋아서 3탄을 내러왔는데

얘기해주고싶은게 너무많음........우리집개들은 하루하루가 시트콤같음.ㅋㅋㅋ

 

마지막은 가비와 두비 오늘찍은 따끈한 사진 풀고가겠음*^^*

반응좋으면 4탄으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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