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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편의점 알바할맛 나는 경험
게시물ID : humorbest_196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밥좀제발
추천 : 78
조회수 : 3114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4/15 10:35: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15 09:50:28
안녕하세요 저는 편의점 알바생입니다. 신기한 손님 두분을 받은 이야기가 베오베에 갈줄은 정말 몰랐네요... 아무튼 반응이 너무 좋고, 제 기분도 좋고 그래서 또 다른 손님 이야기를 한번 써볼까 해요. 한 열흘쯤 전이였지요, 왠 고교생쯤으로 보이는 이쁘장하고 날씬한 여자분이 맥주피쳐를 꺼내오더니 당당하게 계산대에 올리고는 말씀을 꺼내시는거에요. "말보루 울트라라이트요" "여기 있습니다..만 신분증좀 보여주시겠어요?(친절미소)" "아..씨 여기 맨날 오는데" "그래도 이번에 알바생이 저로 바꼈으니깐 한번만 보여주세요 기억할께요~" "여기있어요" 그런데 민증을 보니, 이게 왠걸 85년생이었습니다... 대체 나이를 어디로 드신건지 저 이쁜 고교생쯤으로밖에 안보이는 분이.. 누나였다니.. 저는 스물두살입니다. 왜 짜증내시는지 알만도 했습니다. 자기보다 어린사람이 민증검사 하자고 덤비니, 누님으로서는 화가 나실만도 했지요.. 그렇지만 너무 이기적으로 동안이셨습니다.. __* "나 기억해요!" "네.." 그러고나서 삼일쯤 후. "말보루 울트라 라이트 두갑이랑 레종하나 주세요" "저기 죄송하지만 신분증좀 보여주시겠어요?" "아 여긴 올때마다 신분증달래, 여기요!" 그렇습니다.. 삼일전 그 누님이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그만 깜빡잊었네요 너무 어리게 생기셔서..(친절미소,친절미소..)" "아니에요." "진짜 너무 어리게 생기셨어요." "풉, 그쪽 오빠는 몇살인데요?" "네? 저.. 아저.. 스물두살이요.." "킁 내가 그쪽보다 밥을먹어도 몇끼를 더먹었겠네" "..." "아무튼 저 가요 이번엔 기억해요" "저기요" "네?" "근데 밥은 제가 좀 더 먹었을꺼에요 아마..." "풉,, 큭큭큭 잘있어요" 아 그 누님 또 뵙고 싶네요.. 그리고 또 이런일도 있었드랬지요 -_-a 솔직히 제자랑입니다! (근데 자랑이 아닐수도..) "3500원 입니다!! (친절미소^^)" "오빠 여기서 마일리지 카드 바로 발급해주지 않아요?" "아 있는데 지금 카드여분이 하나도 없어서요. 주문은 해놨는데,, 헤헤 (친절미소)" "결국은 오늘도 없단 소리네," "헤헤" "웃지마세요!" "네?;; 왜요 재수없나요?;;;" "정들꺼 같아요" (오우 지쟛쓰+++____+++!!!!) -그래요 아마 착각일꺼에요..- 여담... 제가 이쁘다고 생각했던 손님들은 전부, 하나도 빠짐없이! 다들 가게 나가자마자 잘생긴 남자분들과 팔짱을 끼고... 으허헝헝허어허헣 ㅠ_ㅠ... 그래요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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