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돌아가는 계열의 어지러움이 아니라,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는 계얼의 어지러움이 느껴지네요.
할 일이 쌓였는데, 집중이 안되고.. 자꾸만 이것저것 딴일을 하게 되네요. 심적으로는 지금 밀린 일정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걸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붙들고 있을 수 없는 이 이상한 기분..
누군가 억지로 제 머릿속을 마구잡이로 휘젓고 다니는 것 같아요. 차마 5분을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네요ㅠㅠ 필요 없는 일인 걸 알면서도 멋대로 스마트폰을 열어보질 않나, 이미 확인한 업무 이메일을 열질 않나, 서류결재 페이지에 접속해서 반만 진행하고 멈추질 않나.. 반 진행하고 닫아버리는 건, 안하는 거랑 똑같은건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