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훈을 받았습니다. 나름 역주행(?)까지 해가며 열심히 교육받고 드디어 여자친구 차(오토차)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두근두근 고속도로도 순조롭게 탔고 비록 길한번 헤맸지만 목적지가 눈앞이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땀을 엄청 많이 흘리는겁니다.(솔직히 속으로 여자친구가 긴장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나 : 어디아퍼?? 여자친구 : 아니 아픈건 아닌데 좀 덥네? 나 : 에어컨 틀었는데도 더워?난 안더운데 이상하네? 여자친구 : 몸에 열이있나?이상하네
밖이 좀 덥긴 했지만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고 가고 있는데 차가 더울리도 없고 속으로는 제가 운전하는게 못마땅하나 생각해서 긴장해서 땀을흘리나 생각해서 솔직히 조금 토라져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운전하고 있었죠) 소심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나 : 혹시 내가 운전하는게 불안한거야? 여자친구 : 아니야 그런거 절대로 왜 운전 잘하는데 나 : 내가 실은 장롱면허인데 운전실력이 좀 그렇지?이해해 여자친구 : 응 근데 이상하게 나 너무 더워
너무 더워해서 에어컨을 더 올릴려고 차를 본순간 뭔가에 불이 들어와있더라구요.. 그래요 그건 바로 예열시트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에어컨을 틀면서 여자친구 자리 예열시트를 눌렀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장롱면허고 차에 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었고 여자친구 또한 마찬가지였죠 에어컨을 키려고 이것저것 누르는순간 예열시트가 켜져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여자친구 소심해서 뭐라고는 못하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에어컨 키는척 하면서 꺼줬습니다 제가 잘못됐다는걸 알리고 싶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