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표현을 잘해야 실드치는 사람들이 아...이건 비판받을만 하네 생각하겟죠? 물론 관점, 성격따라 신지수의 오늘 행동들이 탐탁치 않았던 사람도 있을것이고 괜찮네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 겁니다
근데 중요한건 신지수가 알게 모르게 보여준 무의식적인 음악적 우월감입니다 (예술에 우월감이란 표현이 잘 안어울릴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은 딱히 어울리는 단어가 생각나지않네요) 쨋든 신지수가 조장으로서 보여준 행동은 아무리 봐도 이미 자기혼자 구상을 다 마친후 나중에 말이 없게 예의상 물어보는 모습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여기는 이런식으로 구성해보면 어떨까?' 하면 '그건 지저분해 내가말한대로 하는게 나아 ' '이렇게는?' '그건 구려 이렇게 해 그냥'
누가보면 신지수가 프로듀서나 멘토인줄 알겠네요 다같이 오디션보는 입장에서 여러 음악적 의견을 묵살하고 자기 혼자 느낌에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게 맞는 행동이라고 보십니까? 이건 엄연한 리더의 권력남용이죠 신지수가 음악적 능력이 다른사람보다 뛰어나서 리더를 한게 아니며 리더가 또한 음악적 견해의 결정권을 쥔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 보여준 모습은 마치 심사위원, 또는 내가 하는대로만 하면 호평받을수 있어라고 주장하는 트레이너의 모습을 방불케 했습니다
물론 오디션중에 파트를 재조정하여 시작한 순간적 기지는 칭찬받을만 했습니다만,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리더쉽의 스타일은 각자 받아들이는 취향차이라고 차치하더라도 본래 과제였던 '콜라보레이션'에 맞게 리더로서의 역할을 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일수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