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강호동 안티도 아니며 그렇다고 팬도 아닙니다.
다만 1박2일의 팬입니다.

요즘 강호동 사건으로 말이 많아서 각 사이트마다 강호동관련 글이 많이 옵니다.

처음에 탈세혐의가 기사로 뜨고
많은 비판과 비난이 있었고
후에 강호동은 잠정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서 느낀점입니다.

발표하기 전에는 찾아보기 힘든 덧글이었는데 지금은 보기 쉬운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업가 업죠..'
'누군가의 계략이다, 강호동이는 한명의 피해자일뿐이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것 자체가 뭔가 찝찝합니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업가가 없다니 이건 또 무슨논리인지요...
물론 탈세가 아니라 법을 이용해 세금을 줄이는 분들은 많습니다. 이건 기업회계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건 불법이 아닙니다. 실제로 세무사사무실이나 회계인들의 역할이죠.)
탈세는 중범중 하나입니다. 말그대로 법을 어겨 세금을 내지 않은겁니다.
여기서 나오는 말이

강호동이 직접 탈세한것도 아닌데 왜그러냐? 

맞습니다. 강호동씨는 직접 탈세한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잘못된겁니다. 
그렇기에 지금 돌이킬 수 없을 이 지경이 오고 말았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은퇴는 안했으면 했습니다.)
아무리 세무사가 강호동의 세금들을 관리한다고 할지라도
강호동의 세금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수시로 회계보고됩니다. (일반 개인사업자도 마찬가지)
그것도 수십억원의 수입을 버는 개인사업자인데 정말 자기 세금이 어떻게 지출되는지
몰랐을지... 근 20년 동안 세금신고를 했을텐데 조금만 멀리 내다보고 신경썼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강호동은 국민MC의 자리에 있습니다.
공권력은 없는 자리지만 한편으로 보면 우리 국민들에게는
공권력 이상의 자리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도 TV를 통해 많이 봐왔고 좋아했으며 친숙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자리에 있었기에.
국민들이 더 그렇게 비난했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은퇴가 아니라 잘못한 부분은 자숙하고 반성하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텐데 
은퇴를 하게되니 아쉽습니다.

지금 아마 연예계뿐만이 아니라 이곳저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똥튈까봐
너도나도 세금관련해서 골머리 아플겁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도 불법탈세하는 사람들도 많이 엄벌에 처하고
제대로 세금 걷고 해야됩니다.

없는 사람들이 세금 더 잘 내는 우리나라
이런 현상이 당연시 받아들여지는것이 너무 싫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가 없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