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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상을 꿈꿉니다(펌)
게시물ID : sisa_19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빠앙맨
추천 : 2/2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1/19 09:52:22
우리는 이상을 꿈꿉니다. 욕심없는 자가, 사리사욕 없는 사람이 우리의 리더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도 않을 뿐더러, 설혹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또다른 배신의 비극과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어떤 집단의 , 조직의 리더가 된다라는 것은, 많은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다다를 수 없는 자리입니다. 더구나 세계적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력자가 필요하게 되구요 
그조력자들은 응분의 댓가를 필연적으로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욕심없는 리더는, 그 많은 조력자, 후원자에게 돌려줄 전리품이 없습니다. 
여기서 배신이 판을 치고, 음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겠지요. 


황교수님이 조금만 욕심을 부렸다면, 

특허권의 대부분을 국가가 아닌, 개인에게 부여했다면.... 

노성일과 메디포스트의 판교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했었다면... 

각 기업체에서 내미는 손길을 덥썩 잡았었다면..... 

세계줄기세포허브를 국가의 이름이 아닌, 사기업의 형태로 꾸렸었다면... 

셰튼에게 조금이나마 특허권을 나눠줬더라면.... 

셰튼이 요구한 줄기세포허브 이사장 자리를 줬더라면... 

자신의 권리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자리를 내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런 것에서 조금만 허용을 했더라면..... 

서울대 의대 인맥의 한줄기를 차지하고 있는 서씨 일가 ( 서병설 - 서정기 - 서정선 )의 서정선 처럼... 제자이자 같은 수의대 교수이면서도, 성체와 배아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강경선교수처럼, 그럴싸한 벤처기업이라도 하나 꾸렸다면... 

황우석 교수님이 주식을 처분했다는 기사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코스닥 주주가 될 뻔했답니다. 

큐로컴에 인수된 스마젠 주식....딸랑 5천주....처분 금액 2300만원이랍니다.. 처분가액이니, 최초 보유시엔 훨씬 적은 금액이었겠지요.. 설립자인 강칠용교수는 60만주를 보유하고 있더군요.. 

줄기세포 관련주식이 전혀 없음에도, 황교수님의 기사가 활자화될 때마다, 줄기세포주식들은 요동을 쳤습니다. 
그 누구보다더 거대한, 많은 공모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서울대 교수들이면 대부분 한자리 하는 그 흔한 벤처기업 하나 만들지 않은 바보였네요. 

벤처기업을 꾸려서, 주가차액의 달콤함을 주변 지인들과 나누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런지도..모르겠습니다. 
욕심없는 리더는 배신을 불러온다라는 역사의 전철이 오늘날 21세기의 벽두에 다시 나왔습니다. 무욕의 배신이 강국으로 올라서려던 대한민국을 끌어내렸네요.. 

우리는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이상을 용납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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