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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19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발트블루☆★
추천 : 201
조회수 : 9930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7/11/28 12:40: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11/27 16:11:08
인정하기 싫지만 현재 대선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그사람을 몹시 맘에 안들어 하는 1人 입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나이가 점점 찰수록 정치에 관심이 더 가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친구들끼리도 동료끼리도.. 인터넷에서도 신문에서도 요즘 핫이슈가 되고있는 사안들을 꼼꼼히 봅니다.
결론은 역시나~ 안된다... 도저히 안되겠다.. 였습니다. 참고로 우리회사 업종상 그사람이 되면 이득을
볼수도 있다는 말씀을 간부께서 하셨던 것을 들었는데, 그분 역시도 이젠 한숨만 쉬십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여론조사의 압도적 1위 행진... 정말 어이없지만 말도안되는 조작이 아니라면,
그저 답답하고 인터넷 댓글들은 도대체 왜 1위인가 하는 개탄의 글들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그 지지율을 형성하는 분들이 바로 가까이 계신 분들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전 부모님과 처음으로
이번 대선에 관한 대화를 나눴는데, 우리 부모님도 그사람의 지지자시더군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주변분들이나 친척들도 대부분 같은 의견이시랍니다.
이유를 여쭤보니, 대다수 지지자들이 말씀하시는 그런얘기들있죠...경제, 능력, 청계천, 당.....
그리고 '어차피 될사람 뽑아야지'란 심리였습니다.
게다가 신문도 아버지는 조선,중앙만 보십니다. 다른 신문은 찌라시정도로 생각하십니다;;-ㅁ-
전 충격받았습니다. 인터넷 댓글에 비리덩어리 대통령 탄생을 몹시 개탄하던 저였으며 그 지지자들을
수구꼴통,무식한 국민으로 생각하였던 저에게 우리 부모님이 그들과 같은생각이라는 사실은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부터 토론과 설득을 시작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가족안에
어르신들이 그러신데, 저 혼자 엄한데서 끼리끼리 놀면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오유 여러분께도 제가 감히 제안합니다.. 여러분 부모님과 그런 얘기를 나눠보세요..
속터지고 답답한 지지율 조사... 누가 어디서 했냐고 묻기전에 우리 부모님의 보수적(?)이고 닫힌 마인드부터
풀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꼭 그 지지율에서 저희 부모님은 빼드릴 겁니다..
P.S: 제 글이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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