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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주: 애고 설명을 안 올렸었네요 뒤늦게 올립니다)
자포리자 부근에서 우크라이나 육군의 T-64BV 전차 승무원들이 10.6km 거리에서 러시아의 전차를 격파했다는 보고가 반복적으로 올라왔다 함
사용한 탄종은 125mm 고폭파편탄으로, 총 20발을 퍼부었다 함
(참고로 T-64BV가 사용하는 고폭파편탄은 장약 10kg, 포탄 23kg에 포탄 내부에 작약이 5kg 들어있음)
전차의 주포, 그것도 강선이 없는 활강포로 이런 초장거리 정밀 사격이 가능한 이유는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 곡사포가 부족해 주력전차의 소프트웨어를 개조해 장거리 교전 능력을 얻었기 때문이라 함
심지어 이젠 드론을 이용해 탄착 지점을 확인해 보정까지 한다 함
현재까지 실전에서의 가장 긴 전차 격파 기록은 걸프전에서 영국군의 챌린저 1 전차가 갖고 있던 5,100m임
다만 챌린저 1의 기록과는 큰 차이가 있는데, 챌린저 1의 기록은 direct fire, 그러니까 적의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 하고 직접 쏜 것이고, 이번 우크라이나 군의 기록은 indirect fire, 그러니까 적의 위치를 전차 승무원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고 쏜것이 아니라 적 전차의 위치를 드론과 같은 다른 장비로 확인하고 탄착 지점을 계산해 쏜 것이라는 차이가 있음
즉, 한 전차가 쏜 포에 다른 전차가 맞아 격파된것은 맞지만 실질적으론 우크라이나 육군의 전차는 전차 보다는 자주포에 가까웠다 이거임
20발을 쏜 이유도 소프트웨어가 정확하게 좌표를 계산해 쏴도 바람이나 심지어는 지구의 자전 때문에 생기는 아주 약간의 오차 때문에 탄착 지점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으로 보이며, 관통력이 훨씬 높은 대전차 고폭탄이 아니라 주로 대인용으로 쓰이는 고폭파편탄을 사용한 이유도 자주포에 가까웠기 때문으로 보임
출처 | http://huv.kr/pds1176550 본문 트윗 https://twitter.com/uaweapons/status/1564983903475175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