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선 로터리라고 불리우는 복권회사가 있고요.. 물론 우리나라처럼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고요..
우리나라 회사는 로또관리하는 회사를 뭐라고 하더라요? 나눔로또였던가..
아무튼..
우리부모님이 캐나다에서 우리나라 편의점 같은 Variety Store을 하고 계십니다.. 전 아직 영어를 잘 못하니까 부모님 밑에서 일하고 있고요..
근데.. 제가 한 8월 초 쯤인가 실수를 했거든요..
..
음.. 일단 이나라 로또 개념부터 설명해 드리자면
Lotto MAX는 그냥 로또지만 7개의 숫자를 고를 수 있습니다. (라인 하나당 $5) 비싼만큼 상금도 높습니다. 기본 상금이 처음 시작이 우리나라 돈으로 100억부터 시작하니까요. 그에 따라 당첨 확률도 굉장히 낮고요.. 당첨일은 매주 금요일에 합니다.
Lotto 649은 우리나라의 로또랑 똑같구요. (라인 하나당 $3) Ontario 49은 Lotto 649보단 상금이 적고 배당금도 적은 그냥 작은 베팅 티켓입니다.(라인 하나당 50¢) 당첨일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날 합니다.
저런 개념이에요
근데 제가.. 8월 초순 수요일날에 Ontario 49을 줘야하는데 제가 Lotto 649을 줬어요.. 제가 듣기로는 49을 달라고 하셨는데 말이죠... (주문할때 그냥 Can I get a Six-Forty nine? 아니면 Can I get a Forty nine? 라고 주문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드렸지요.. 제가 Is that right? 이라고 확인까지 했는데 그냥 얍 하곤 $3 주시고 가시더군요.
근데 다음날 아침에 와서는 자기가 원한건 Ontario 49이였다.(제 부모님 시간에 오셨음) 근데 당신네 아들이 $3 649을 주었다. 그러시길래 부모님께선 죄송하다고 충분히 사과드리고 2.50을 다시 도로 드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좋게 좋게 그분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럴 수도 있다고 그러시면서 가셨지요..
물론 전 엄청 꾸중 들었습니다.. -_-;;
그렇게 몇일 뒤에 OLG(로또회사)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컴플레인이 그쪽 가게에서 들어왔다..-_-;; 네.. 컴플레인 건것이였습니다..
우와.. 그렇게 감시원까지와서 우리집 가게 다 헤집어 놓고 하나하나 다 체크하면서 다 트집잡고 가더니 재판에 올리겠다.. 만약 재판에서 제대로 안나오면 기계를 압수할 수 있으니 대기타라.. 근데 대부분 6개월간 주시하는 걸로 나오니 6개월간 주의 하라. 하고 명령조로 하고 가더군요.. -_-
또 2주 뒤에 이번엔 경찰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_-;; 허허허허... 자세한 경위를 묻고.. 완전 실수 한번에 범죄자 된 기분이더군요.. 내가 돈을 훔친것도 아니고 다시 $2.50까지 도로 줬는데도.. 별애 별 경위를 다 묻더군요.. 동양인이라 무시하는건지 영어 못한다고 무시하는 건지.. 심지어 경찰이 영어 못하는데 왜 일하고 있냐고 하더군요.. -_- 기분 완전..... 개 잡쳤었어요...
어쨌든 제가 궁금한건.. 혹시 한국에서도 나눔복권회사한테 어느가게 컴플레인 걸면 그 가게도 우리가게 처럼 막... 가게 존속위기가 올 정도로 뒤집어 놓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