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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웠지만 사귈수 없었던 후배....
게시물ID : humorstory_196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Ω
추천 : 7
조회수 : 104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8/28 13:51:05
100퍼 실화임ㅋ


나 고2때

고1짜리 여자 후배를 만나게 됨 서로 학교는 다르고 중학교는 같이 나온 사이


싸이만 일촌이엇는데 어느날 우연히 대화창을켜서 대화를 나눔.. 거기서 서로 학교얘끼 하고 중학교얘기 하다가 어찌저찌하다 만나기로 함ㅋ

뭐 내입으로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나는 중학교때 소소한 인기가 좀 있었음.. 걔가 막 오빠 중학교때 오빠 팬이었어요 이래서 귀여워서 만나줌

(은)는 구라고 사실은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너무 외롭고 심심하고ㅋㅋㅋ 그래서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만남


키는 작았지만 옷을 잘입었음 그리고 생긴거도 귀여웟고 몸매도 좋았음 

하지만 먼저 대쉬하는 여자들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이라는 법칙을 깨는 후배였음.. 매우 훈훈했음


첨에는 강남역에서 만났는데 횡재를 한 느낌과 동시에 떨리고 설램...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느낌이었음


만나서 스파게티를 먹으러 소렌토를 감ㅋ 고딩때는 소렌토가 거의 사치의 극치였음 ㅋㅋ 


소렌토 가는길에 걔가 자꾸 내 뒤로 가고 말도 거의 안해서 나는 속으로 '아 내가 존나 중학교때랑 달라서 싫은가 보네 ㅋㅋ 시발..ㅜㅜㅜ" 이런 생각 하고 있었음 내가 고딩때는 피부가 좀 안좋았거든여..



근데 소렌토 들어가서 막 걔가 너무 떨려서 말 못한거다 그러면서 애교있게 말 하길래 용서해줌ㅋ

(은)는 구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따..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이러면서 ㅋㅋ





걔가 폰을꺼냄, 폰고리를 보여줫음. 어떤 여자애가 하트를 잡고 있는 금속 재질의 귀여운 모양의 폰고리었음

이거 자기가 에버렌트 소풍갔을때 오빠 생각하면서 산거라고 그러면서 폰고리를 한개 더 꺼냄


그 폰고리는 하트를 받는 모양의 금속재질의 귀여운 남자아이었음. 그러니까 내말은 커플폰고리 ㅋㅋ


뭐 괜찮았음 내가 오글거리는걸 좀 싫어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그리고 만난지 1시간도 안되서 그러는게 좀 부담스럽긴 했찌만 그때 나는 매우 외로웠고 또 그 후배가 귀여워서 받음 ㅋ


그리고 집에 가려고 나서는데 날씨가 열라 추웠음(그때 11월달이었음)


막 "오늘 되게 춥다" 이러면서 걸어가는데 걔가 뒤에서 자기가 하고있떤 목도리 벗어서 나한테 해줌 갑자기..


진짜 이런건 처음있는일이고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그런 희귀한 일이지만 그당시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웟음 그냥...


왜냐하면 나는 티+셔츠+코트 이렇게 입고 있었는데 걔는 딱봐도 추워보이게 입고있었음.. 미니스커트에 외투도 안걸치고 목도리만..이쁘긴 한데 개 추워 보였음 그날따라 유난히 날씨도 추웠고


그래서 그런 상황이 그 여자애한테 너무 미안해서 몸둘바를 몰랐음 

너 이러다 얼어 죽음ㅋ 이러면서 다시 걔를 줬는데 막 걔가 자기가 싫냐고 이러길래 또 당황;... 


그래서 다시 목도리를 했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거 같았음 주변은 다 겨울인데 그 여자애만 가을이라서 ㅋㅋ




암튼 그때 난 일단 오줌이 졸라 마렵고 그 여자애가 너무 추워서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택시를 태워서 집에 보냄 ㅋㅋㅋ 집까지 데러다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진짜 그땐 오줌이 너무 마려웠음...



그래도 뭐 나름 괜찮은 데이트였음 친구한테 '오늘 대박이었다'이러면서 자랑도 했당..



하지만 나는 그애랑 사귈수는 없었음 왜냐하면 그 애가 나의 손 발 입 모두다 퇴갤하게 만들었기 때문임..





넘 기네 밥먹고 와서 올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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