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막 보고 났을때는 뭔가 감정이 과잉되어 있어서
글을 쓰면 그다지 객관적이지 못하고 들쑥날쑥하면서 형편없는 리뷰가 쓰여져서
다른 사람 보여주기 민망한 글이 돼버리더군요...

하루정도 지나서 글을 쓰다보면
그 영화를 봤을때 어떤 점에서 좋은 느낌을 받아서 그런 감정과잉을 느꼈는지
조금 더 논리적으로 설명할수도 있고
그 영화의 단점이 무엇이었는지도 느끼면서
그 단점을 상쇄하면서까지 제가 그 영화를 좋게 볼수 있었던 이유도 깨닫게 되구요...

뭐 그래봤자 그냥 커뮤니티에 여기저기 끄적거리는거고
돈받고 글쓰는것도 아니고 블로그로 정리하는것도 아니지만
저 개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말하는게 아니라 다른 이들에 대한 평가 같은것은 조금 신중한 편이라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리뷰를 쓰는것도 조금 조심스럽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