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더노티카 앱이 뭔지 대충 요약을 하자면 내 주위의 사악한 기운을 감지해서 위치를 알려주는 랜덤여행 앱.
소녀들이 실제 시체를 발견하고 시애틀 뉴스에도 나왔다고 막 그래서 유명해졌는데.
저는 사실 안믿음.
가방에 들어있는 시체가 발견된건 맞는데 그 뉴스에 발견자들이 란더노티카를 써서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적혀있지 않음.
제 생각에는 앱 광고용으로 주작친 게 어쩌다 가방에 시체 발견된 뉴스랑 맞아 떨어진거라고 생각 댐.
저는 과학신봉자라 그런거 안믿음.
그러니까 오늘 밖에 나갔다가 옆지기랑 당장 가보기로 함.
작동!
첫번째 장소!
기차 선로 위 군요.
기차길이 두갈래로 나워지는 위쪽 라인..
그런데 걍 지나침.
왜냐.
네비 스샷이랑 구글 인공위성 사진이랑 맞춰서 돌려봐드림.
파란 표시 된 곳이 비포장 도로인데.
주택가 뒷쪽인데 막힌 길인데다가 사유지임.
총맞기 싫음.
도로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방법도 있지만.
옆지기 내 새차를 이런 구리구리하게 생긴 곳에 주차하고 싶지 않다 선언.
2의 장소를 돌려봄.
사진 없음. 스샷 찍은 거 같은데 안찍었나 봅니다.
대충 레알 어느 집 주택 뒷마당 나옴. 거긴 백프로 사유지라 진짜 총맞음.
패스.
3의 장소 찍어볼려는데 옆지기 아 몰라 귀찮아. 안갈래 배고파 선언.
걍 제육볶음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연.
심심해서 지금 하나 더 돌려보니 집에서 가까운데 나오는데.
이제 밤이라서 뭐 아무 것도 안 보일 것 같음. 모기 물릴테니 패스합니다.
시무룩. 별거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