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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네요. 선관위직원임2
게시물ID : sisa_196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마디만-
추천 : 13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2/04/13 19:29:02
하아...일단 전에 글에 기분나빴다면 죄송.
시작은 했으니 변명이라면 변명이고, 오해나 궁금한것을 풀어 드리겠음.

1. 투표함

투표함은 나도 임용받기전이라 언제부터 종이로 바뀌엇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원래 예전에는 알루미늄재질의 투표함임. 지금도 학교선거나 노조선거에서 빌려달라고하시면
대여로 나가고있음.

이것을 종이로 바꾼이유는 첫번째는 무게임.
이번 투표함 크기의 철제나 알루미늄 재질의 투표함이라면 용지를 가득담았을때 두사람이 들기에
무겁고 어려운부분이 있음. 그것을 해소하고자 종이로 바꾼 것임.

그리고 투표함이 없어졌다거나 바꿔치기를 했다는 것 있을수가 없어요.
이송과정이 어떻게 되냐면.
미리 확보한 회송차량(스타렉스같은 유게차)에 투표관리관과 후보자마다 참관인 1인이 타는데 
서로 다른 후보자의 참관이 있는 상태에서 바꿔치기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회송차량 경비도 하구요.

댓글에 투표함 사진을 올려놓으신분이 있는데
그건 부재자투표함입니다. 부재자투표함은 이번에도 알루미늄으로 사용했습니다.
오해가 있으신듯합니다. 그리고 종이투표함은 참여정부때도 사용했답니다.

2. 투표지분류기

투표지분류기는 원래 어떤기계냐면 수표를 분류하거나, 그 전기세납부용지같은 수납서를 분류하는데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개표가 빠르고 정확하게 되도록 계량한거지요.
왜 우리나라만 쓰냐고 물으신다면 반대로 요즘에는 인도나 방글라데쉬같은 다른 나라에서
오히려 우리의 투개표방식을 보고 배우러 오고있다는 사실로 설명이 될런지요.

분류기는 스캐너를 이용하는데 투표용지 한장한장이 전부 스캔되어 저장이됩니다.
그리고 소송기간이 끝날때까지 그 투표용지 이미지는 컴퓨터 내에 그대로 보관이되어있죠.

스캐너를 지나가면 12개 적재함으로 각각 분류되어 이송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스캐너에서 투표용지수가 몇장인지 수치가 올라가도록 되어있지요.
이렇게 자동적으로 산출된수치가 최종적으로 투표구(투표소)마다 1매씩 출력하도록 되어있고,
후보자의 득표수를 입력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으니 조작이 있을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분류된 투표지는 심사집계부로 넘어가서
100매단위로 나누어진용지는 재확인하면서 계수기(은행에 돈세는 기계)로 다시 세어봅니다.
혹시나 기계에서 오류로인하여 잘못 집계될까봐 다시하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2중개표지요. 


3. 투표소

어떤댓글에 투표소마다 선관위 직원이 나가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이 있었는데.
답변을 드리자면 불가능입니다.
선관위는 구시군마다 1개씩 있는데, 사무실의 직원수는 사무국과장(대빵)포함하여 6~10명정도입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250개정도의 구시군위원회가 있는데
중앙까지 다합쳐도 저희 직원은 2500명정도 내외로 알고있습니다.
투표소는 전국에 1만3~4천개니 불가능합니다.

전부다 투표소에 나가있을수도 없고, 투표하루를 위하여 국가에서 직원수를 늘려주지도 않으니.
각 구시군청에서 지원을 받아 투표관리를 하고 있지요.

그리고 모든관공서+학교를 한다하더라도
서울처럼 사람들이 밀집되어 많이 사는 지역은 한학교에 투표소를 전부설치한다면
오히려 투표하는 사람들이 혼란이 오겠지요.

선거인수 5천인 내외를 기준으로 잡는 것은 그이상이되게되면 투표소에서 전부 줄서서 기다려야하는
형태가 되서 그렇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 특정 종교투표소가 문제되지 않았다면
일반선거구민들은 투표하기가 더 편했을겁니다. 주위에 둘러보면 아시겠지만

교회라는 곳은 
주차시설도 있고, 대부분 1층이며, 장소도 넓고, 사람들이 가기 편한곳에 있으며, 장애인시설도 거의
갖춰져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인것과 여타 다른문제들때문에
우리는 종교시설 투표소를 거의 대부분 다없앤상태입니다.(아직 일부는 남아있음)


4. 참관인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참관인은 저희가 교육하거나 투표관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후보자가 저희를 감시하는 사람이지요.
그 사람이 술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제가 확인해보지 못했으니 가타부타 할수 없지만.
반대로 그런사람을 참관인으로 추천한 후보자가 욕을 먹어야 정상인게 아닌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가 보기엔 참관인으로 오는 후보자측 사람들.
전부 그냥 동네 주민들입니다. 투표참관을 하면 하루 6시간이상 근무하면에 
나라에서 4만원의 수당을 주거든요.
예전처럼 부정선거나 관건선거가 판치던시절에
후보자들이 선거관리를 감시하라고 만들어진 제도지만
요즘은 후보자들이 자신의 표를 한표라도 더올리기위해서 저희에게 참관인 신고를 하는 것이지요.


5. DDOS 

디도스부분에서는 제가 아는 분야가아니라 어떻다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10.26 보선이후에 이번선거에는 보안을 높이기 위하여
10일부터 12일까지 내부전산망을 그룹웨어(업무망)을 제외하고는 전부 접속이 불가하도록
조치됬다는 점은 말씀드릴수있어요.


또 댓글보고 궁금하신점이나 오해는 제가 설명할수있을만큼은 다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쉬기전에 푸념으로 글썼다가 이만큼 댓글다실줄은 생각도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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