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성분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순수 나트륨은 2g정도로 매우 적지만
우리 몸 안에서 영양분 흡수와 소변배출을 도와주며 각종 소화액, 위액 형성에도 기여하는 등
생명유지에 있어서 소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물들 역시 소금 섭취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육식동물들의 경우 고기와 피에서 염분을 얻을 수 있기에 큰 걱정 없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초식동물들의 경우 그들의 주식인 식물들 대부분이 염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에
소금 섭취에 대한 걱정을 안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염분은 오줌이나 땀을 통해서 끊임없이 몸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많은 초식동물들이 염분을 최대한 덜 배출하는 방향으로도 진화하였지만,
결국 원활한 생명유지를 위해서는 초식동물들 역시 추가적인 소금을 섭취해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방법은 소금기를 머금은 돌이나 흙을 핥는것입니다.
또한 소금기가 있는 해초, 나무껍질류, 특정식물의 뿌리 등을 먹기도 합니다.
그들은 부모나 무리로부터 소금이 있는 장소를 학습하기도 하고
본능적으로 소금기의 냄새를 알아채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북부 안트로나 지역의 염소들은 소금기를 핥기위해
깎아지른듯한 경사의 댐 벽을 오르기도 합니다.
코끼리의 경우 1년에 한번씩은 소금만을 먹기 위해서 무리 전체가 이동하기도 합니다.
특히 케냐 서부에 사는 코끼리들은 약 200만년 동안 그들의 선조들이 파낸 흔적이 존재하는
어느 소금 동굴에서 소금을 핥핥합니다.
먼거리를 집단으로 이동하는 특정 나비들의 경우
일정 구역에 도착하면 일제히 착륙한뒤 흙에 포함된 소금을 섭취합니다.
고릴라들은 소금기를 머금게 된 썩은 나무껍질 등을 일부러 먹기도 하는데요
이를 통해서 필요한 소금의 90%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반가축화된 순록의 경우 원주민들이 소금간이된 연어나 소금을 주며 유혹?한다고 합니다.
인간이 키우는 가축들은 평상시 소금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따로 소금 블럭 같은 종류를 제공해서 건강을 유지하게 도와줍니다.
실제로 소나 양 같은 가축들에게 소금을 손에 쥔채 다가가면 열심히 핥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초원지대나 깊은 숲속 같이
좀처럼 소금을 구하기 힘든 곳에 서식하는 사슴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소금을 구할까요.
사슴들은 주로 안씻은 사람을 핥핥하는 것으로 소금을 섭취합니다.
자연계에서 미처 씻지못한 인간을 찾기란 비교적 쉬운편이기에
소금기 돌맹이 따위를 찾아헤매이는 대신 인간에게 귀욤귀욤을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앞으로는 핥핥을 원하는 사슴을 만난다면
기꺼이 안씻은 부위를 조심스럽게 내밀어주신다면 어떨까요~♡
끝.
(사슴은 개뻥이에요)
출처 | https://youtu.be/O_x_-kZbGQI?t=327 https://youtu.be/T9arU_dZD9M?t=98 https://en.wikipedia.org/wiki/Salt http://www.seehint.com/word.asp?no=11842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00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