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소중이 미백 글 보고선 문득 생각난건데요. 다같이 이런 이야기 나누면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저는 자연포경을 끝까지 기다렸었는데요, 대학생 되고 첫여친을 만나고나서야 저는 자연포경이 안된다는걸 확실히 알게되었죠. 풀발기를 해도 벗겨지지가 않았고 억지로 하면 가능은 했지만, 너무 신경쓰일만큼 통증이 있었기에 결국 20살 넘어서야 포경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고추가 위아래로 색깔이 완전 달라졌어요... 원래 있던 밑에 부분은 거무스름한 색인데 포경한 위에부분은 애기마냥 하얀색이 되어버렸죠. 그 이후로 여친마다 제껄보고선 한고추 투칼라, 화이트 초코송이, 하나에서 두가지맛 에디션 등등 저를 놀리곤 했습니다. 나중가면 잠잠해지는데 초반부에는 엄청 놀려요... 미리 말안하면 깜놀하고, 미리 상세히 설명해주면 더 주목하고 신기해하고 그래서 난감한 ㅎㅎㅎ;;;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되긴 하는데 문제는 밑에부분도 조금씩 더 거무스름해지고 위에 하얀부분은 변색이 굉장히 더디게 진행된다는게... 아무튼 이거는 파이어볼 친구한테 조차 말안한건데 급 부끄러워지네요. 친구한테 내 소중이 색깔 이야기할 상황은 없잖아요. 저같은 분들이 의외로 좀 계실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도 자, 어차피 여긴 아이디 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익명의 공간이잖아요. 우리 모두 그간 얘기 못했던 신체적 비밀을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