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록의 '전설'로 불리는 루 리드가 세상을 떠났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미국 록 밴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보컬과 기타리스트, 작곡가로 이름을 날렸던 리드가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1세.
리드의 소속사는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폭음과 마약으로 건강이 악화된 리드는 올해 간 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공연도 모두 취소하고 병환에 시달려 왔다.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음악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밴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1996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