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진콜'은 2008년에 실제로 있었던 전세계 금융위기사태가 터지기 직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아무튼 큰 금융회사에서 돈놀이를 잘못해서 이제 당장이라도 쪽빡찰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는 자기네들만 살아보겠다고 세상에 자기가 쥐고 있던 폭탄을 던져버리는 과정을 담고 있죠.
경제 문외한이라서 이 영화는 무슨 내용인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영화도 담백하게 만들어진 듯 한데
이 리뷰를 보고 내용을 첨부터 다시 회상해보니 영화가 재해석이 되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캐빈스페이시는 양심자 코스프레를 하는 기회주의 위선자라는 겁니다.
저는 마치 영화 '유주얼서스펙트'에서 진술조사를 하던 형사의 기분같았고...
마침 배우도 같은 캐빈스페이시여서 이것은어쩌면 감독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고는
꼼꼼히 보지 않은 관객은 알아챌수 없게 숨겨놓은 오마주적 반전코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