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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스승의날
게시물ID : baby_19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햤촤햤촤
추천 : 11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5/15 06:53:30

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이집 교사에요:)

하루하루 만 1세 아기들과 지내면서 그들의 행동에 상처도 받고 마음속깊이에서 무언가 올라오기도 하죠ㅋㅋㅋㅋㅋ하지만 한번의 애교, 팔을 벌렸을때 뒤뚱거리고 웃으며 달려오는 아기들을 보면 모든 것들이 녹아버리며 "이 직업 참 잘골랐다:)"생각해요
 
하지만 최근 cctv를 보여달라는 부모님으로 인해 씁쓸한 스승의날이네요 ㅠㅠ저희 모두 떳떳하니까 보는거는 딱히 신경이 안쓰입니다

전 부모님의 신뢰를 잃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제일 슬퍼요 앞으로 함께 지낼 날들은 남았는데,....하지만 다시 되찾아올수있도록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아자하!!

 저에게 오늘 들어오는 선물을 완곡히 거절할수있는 힘을주소서!!  

하지만 오늘 일하러 가기 싫타!!!!!으아아ㅏ아ㅓㅏ
그래봤자 넌 아기가 달려오면 잊고 일할거야!!!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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