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게에 처녀논쟁이 시끄럽길래 좀 많은 분들께 제 생각을 전하고도싶고, 또 듣고도 싶어서 다시 올립니다. 아래는 본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거 왜 따지냐 그러는 너는 동정이냐 뭐 이러시는데..
전 개인적으로 미래의 제 배우자가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 그런 난잡한 경험은 당연히 아니겠죠. 그런 사람이라면 제가 당연히 알아보고 애초에 가까이 두지 않을거라고 믿어요. 만약 아니라면 어쩔수없죠. 그건 제 실수니까 뭐.. 어쨌든 말입니다,
저랑 결혼을 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두 성숙된 사람이었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를 만나기전에 다양한 경험을 접해야겠죠. 그게 꼭 섹스일 필요는 없지만, 사람의 성숙이라는 건 경험없이 얻는데에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어른스럽고 애늙은이같은 아이라도 결국 아이일 뿐이잖아요.
저를 진심으로 따뜻하게 평생 품어줄 사람이라면 그리고 더 지혜롭게 서로를 대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그런 경험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하고 그럴려면 시행착오는 당연히 겪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사람을 진심을 다해서 소중하게 대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오히려 제 쪽에서 망설여져요.
육체적 관계가 꼭 그 사랑의 깊이를 대변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경험의 유무에 따라서 분명 생각의 깊이는 달라질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세상이 그런 육체적 관계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인다는 풍조라지만 전 아직 첫경험은 소중하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많을거라고 믿고있거든요.
그런 소중한 첫경험을 경험하고 또 행복해하거나 아파하거나 한 사람이라면 분명 그 뒤에 겪게 될 관계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하고 깊이있게 대할거라고 생각해요.
전 그래서 제 배우자가 이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딩이보다는 사랑하는 사람과 많이 부딪쳐보고 행복했던 기억도 많았고 또 많이 아프기도 해본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