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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년 전 네안데르탈인 뼈에서 종양 발견
게시물ID : docu_1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케
추천 : 6
조회수 : 17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07 20:15:13



현대인의 것과 같은 섬유성 골이형성증

= 약 12만년 전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의 뼈에서 종양이 발견돼 인류 최고(最古)의 암 증거가 확보됐다고 BBC 뉴스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6일 보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100여년 전 크로아티아에서 발굴된 네안데르탈인의 갈비뼈에서 오늘날 흔한 섬유성 골이형성증을 발견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PLoS ONE에 발표했다.

이 종양은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지는 않지만 스펀지같이 촘촘하게 차 있어야 할 뼈 내부가 물렁물렁한 섬유성 조직으로 바뀌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섬유성 골이형성증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것에서부터 극도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까지 정도의 차이가 큰데 종양의 크기와 튀어나온 정도로 볼 때 이 뼈의 주인공은 아마도 통증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았던 12만년 전의 네안데르탈인조차 암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인류 뼈암의 증거는 4천~1천년 전 이집트인들의 유해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조사된 네안데르탈인의 갈비뼈 조각은 길이 3㎝에 불과한 것으로 지난 1899~1905년 크라피나 동굴에서 약 900명의 네안데르탈인 유골 및 석기들과 함께 발굴됐다.

이 가운데 많은 유골들에는 외상의 흔적이 남았고 상당수가 죽은 뒤에 난 절단흔을 보여 인육 먹기, 또는 재매장 의식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발굴된 유골들은 지난 1999년 대부분 고해상도의 X-선 촬영이 이루어졌으나 이 가운데 하나는 X-선 사진에 뼛속이 빈 것으로 나타나 X-선 과다노출의 결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연구진이 이 뼈를 다시 X-선 및 마이크로CT 스캔으로 촬영하자 `해면골'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성 골이형성증은 뼈를 만드는 세포 속에서 일어나는 유전적인 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3만년 전 멸종했으며 현생인류와 교배를 하기도 해 오늘날 많은 현대인이 네안데르탈인의 DNA를 갖고 있다.

연구진은 "그들도 기본적으로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살았고 우리와 같은 문제를 가졌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참고


http://ko.wikipedia.org/wiki/%EB%84%A4%EC%95%88%EB%8D%B0%EB%A5%B4%ED%83%88%EC%9D%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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