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젊은 나이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 대딩입니다. 요즘 답답하고 미치겠는게 왜 주변사람들이 자꾸 저보고 애인있냐고 묻습니까. 그게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없다' 라고 하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없게 생겼잖아요' '제 성격에 무슨 여자가 생기겠어요' 이러고 다닙니다. 아니 자기들도 커플 아니면서 왜 나보고 애인있냐고 갈구는겨...
알바하는데 사장님도 'xx야 너 애인있냐?' '아니요' 하면 '신기하네' 이러시고 심지어 사장님 딸도 'xx오빠 여자친구 있어?' 이래서 '없어' 이러면 '진짜없어?' 이러고. 히스테릭해지겠어요..; 뭐 20살나이에 사람들이 나를 노총각으로 몰아세우려하는건지 뭔지 대학와도 선배들이 '너 아직 애인 안사귀냐' 이런말씀이나 하시고 주변에 아는 누나들도 '애인없냐?' 이러고 '없다'고 하면 위로인지 뭐시긴지 '내가 생각하기에 니는 조만간 애인생길것 같다' 이러고 (그말씀 하신지 반년이 넘어도 솔로에요) '니 애인있으면 애인이 참 부럽겠다' 아니면 '넌 애인한테 정말 잘해줄것 같다' 이런말씀이나 하시고 아 진짜 말할때마다 사람 얼마나 빈곤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시면서......
그렇다고 완전 쑥맥도 아니라서 좋아하는 사람있는데 그 좋아하는 사람도 'xx야 너 여자친구있니' 이래서 '아니' 이러면 '뻥치지마라' 이러고 '없는게 신기하다' 이러고....좋아하는 사람마저 이러니 미치겠어요 아주... 20살나이에 확 국제결혼 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