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폿 같은 경우 카운터 관계는 적극적으로 스킬을 쓸 수 있는가, 스킬 사용시 적절한 효율을 낼 수 있는가 등을 봐야함. 뭐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겠지만.
예를 들어 알리, 룰루의 관계를 보면 룰루는 알리의 카운터임.
알리의 w-q 콤보는 룰루의 w에 쉽게 끊기며 한번 끊길 시 많은 손해를 입음. 그러기에 w-q 의 시도자체가 힘듬
역으로 룰루는 q의 사거리로 인해 쉬운 견제가 되며 알리의 견제를 방어하기 쉬움.
레오나 알리의 경우 알리가 레오나의 카운터임
레오나의 궁이 없을시 콤보는 대부분 e로 시작하는데 알리한데 e 쓰면 e가 스턴이 아니라 레오나가 q로 찍어버리기도 전에 알리의 q에 찍히고 알리쪽 타워로 배달 당함. 역으로 알리는 w-q 사용에 아무 제한이 없음. 룰루의 w는 즉발식이라 바로 w-q가 끊기지만 레오나는 온힛 평타기 때문에 w-q를 끊기가 쉽지 않음.
블리츠의 경우 소나를 카운터 치고, 알리와 레오나에게 카운터 당하는게 정석임. 소나의 견제스킬은 q, 파워코드 평타 뿐이고 하드CC는 크레센도 뿐임. 소나의 견제스킬은 블리츠의 q보다 짧고 끌려갈 시 크레센도를 제외하고 역으로 공격을 가할 스킬이 없음. 또한 블리츠의 그랩 특성상 소나 입장에서 적의 타워와 가깝게 되는 것임. 소나는 탱킹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없어 쉽게 죽을 수 있음
반면에 알리, 레오나는 각각 r, w로 탱킹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있으며, 둘 다 w,e 라는 돌진스킬로 콤보를 이어가는 챔피언임. 블리츠가 알리, 레오나를 끌었다? 오히려 콤보 시작에 스킬 하나를 아끼며 시작 할 수 있는 셈이 되버림.
레오나 같은 경우는 끌려가자마자 wq 연타로 쉴드를 키며 방패 발동을 시키고 상대를 스턴시킴. 블리츠던 원딜이던. 상대가 도망 가면 e로 오히려 추격 할 수 있음.
알리는 끌려가면서 q 연타하면 블리츠 앞에 도착시 q가 발동 되며 블리츠를 띄움. 그 뒤에 w로 배달 시켜버리면 됨.
물론 알리, 레오나 둘다 상대방 타워 안쪽으로 끌려가는 것은 분명히 위험하지만, 필드에서는 오히려 다른 챔피언들에 비해 역관광 하기 쉬우며 그로 인해 블리츠의 스킬 사용이 적극적이지 못하거나, 평소에 비해 덜한 효율을 냄. 그와 반대로 알리와 레오나는 아무런 제약이 없고.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카운터를 스스로 생각하기도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