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아프고 힘들고 그래서 화가 났던것도 있지만..분명 지금까지 쌓인게 많아 한번에 폭발한 것도 크겠죠. 아침에 일하러 가야하는데 기분좋게 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 잠깐을 못해주는 그사람에게 순간 화가 많이 났네요. 나중에 일마치고 돌아와서 얘기하자고 이쁜말 한번 안해주는 것에 너무 화가나서 난 지금 꼭 해야겠다고. 지금 기분 풀어달라고 투정을 부렸어요. 지금 안해줄거면 마치고 돌아왔을 땐 보고싶지 않을거라고, 연락하지 말랬더니.
제가 가지고 있던 그사람 물품은 다 챙겨서 정말 사라져버렸네요. 전화도 수신거부. 밤새도록 견딜수가 없어서 장문의 카톡을 보내놨더니...
혼자있고 싶다고, 생각이 정리되면 연락하겠다는데.
뭔가 확실하게 얘기를 하고 가버린다던지 했다면 조금 더 나았을까요. 일마치고 돌아오니 사라져버린 그사람 생각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심장이 계속 떨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