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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미국이 운용하던 MQ-1 프레데터 드론이 이란 해안선에서 25.7km 정도 되는 거리에서 (아마도) 정찰 및 수색 비행을 하다가 이란 공군의 Su-25 공격기가 이를 발견하고 30mm 기관포를 퍼부은 사건이 있었음
이란 공군이 경고 사격을 한건지 아니면 진짜 격추 시도를 한건지는 불명이지만 암튼 드론은 손상 없이 기지로 무사 귀환하는데 성공했음
다음해 3월, 마찬가지로 해안선에서 25.7km 되는 거리에서 MQ-1 드론이 정찰 비행을 하고 있었음
드론의 위치는 대략 이란 영공에서 6.5km 떨어진 공해상이었지만 이란 공군의 F-4가 2대 출격했고, 한대는 이란 영공에서 대기하는 동안 나머지 한대가 MQ-1을 추격했음
문제는, MQ-1이 혼자가 아니었음
몇달전의 격추 시도에 MQ-1은 무려 케빈 서터필드 대령이 조종하는 F-22를 호위기로 달고 있었음
그의 콜사인은 바로, ‘쇼타임’
저고도에서 비행하다 접근하는 F-4를 감지한 F-22는 F-4를 따라잡아 바로 밑에서 비행하며 육안으로 무장 상태를 확인했음. 그리고 그의 콜사인인 ‘쇼타임’ 답게 고도를 상승해 이란 공군의 F-4에게 자신의 정체를 육안으로 확인시킨 후 교신을 연결해 딱 한 마디를 던졌음.
‘You really oughta go home.’
‘너네 진짜로 집으로(기지로) 돌아가야 할거야’
군말 없이 이란 공군의 F-4는 선회해 기지로 복귀했음
F-22가 드론 근처 바로 밑에서 비행하다가 고작 몇m 이내로 접근하면서도 MQ-1을 추격하던 F-4는 물론 후방에서 대기하던 다른 F-4, 이란의 지상 레이다 전부 다 F-22의 정체를 전혀 몰랐던거임
출처 | http://huv.kr/pds11873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