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웠던 지인과 말다툼을 했습니다
누구는 이런얘기 누구는 저런얘기 했는데
SPC 불매운동 얘기도 당연히 나왔구요
그런데 다음달에 일본 여행가는데 같이 갈 사람 더 있냐고 하더라구요
저한테도 일본 엔화가치가 낮아졌으니 갈려면 지금가자고 하길래
술도 살짝 취했겠다
말 나온김에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 일본이 한국에게 한 짓은 지금 SPC가 노동자에게 한 것보다 천배 만배 심한데
그런 SPC 제품은 못먹겠다면서 일본여행은 가겠다고???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일제 강점기의 일제가 한 짓을 가지고 뭐 지금의 후손들에게 따지는건 말이 안되지 않냐고 하길래
선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선조들이 배은망덕한 짓에 눈감거나 옹호하거나 관심없다는
그런 후손들이며 우리를 혐오하는 컨텐츠가 널리고 널린 일본에
우리는 수십년간 여행가면서 엄청난 떼돈을 벌어다 줬는데 거기에 또 보태주고싶냐고 말했어요
또한 문재인 대통령 정권과 우리가 해놓은 불매운동에 먹칠을 한거라고요
아직 무역전쟁은 안끝났다고 말입니다 (그분도 민주당 지지자였어요)
지금만약 일본여행을 이렇게나 많이가면
조중동이 뭐라고 하겠냐고.... 문재인이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배후에서 조종했다고 선동질하지 않겠냐고...
그동안 한국인들은 일본제품 사고싶고 여행가고싶었는데 문정권때문에 눈치보면서 못갔다고
그런식으로 지껄이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여기 오유에 적었던 글처럼 말했죠
그리고는 그 사람과 신경전을 좀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어처구니 없어요 SPC가 한 것도 불매운동대상이라고 보는데
그것보다 천배만배 심각한 일본이 했던짓, 그리고 하고있는짓 (독도에 전범기를 달고오는)은
사실 할수만 있다면 국교단절대상이라고 봅니다 .
하지만 현 국제정세는 지구촌 개념이라서 어떤 한나라가 무너져버리면 그 여파가
이상하게 나비효과처럼 다가오는게 국제관계더라구요 그러니 국교단절까지는 무리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해야한다고 봐요
중국싫다고해서 중국제품을 사용안할 수가 없는거고
우리 이름도 다 한자잖아요. 중국싫다고 한자사용을 안할 수 없는거거든요
정말 기막힌 아이러니 언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