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그건 아니기만을 그렇게 바랬는데 기황후....

혹시 기황후논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기사 참조 하시길

전 개인적으로도 역사에 관심이 많고,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정말 ㅆㄺ 같은 기황후와 충혜왕에 대한 이야기라 그냥 듣고 넘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기황후는 역사적으로 고려에서 원 황후가 된 인물이나 미화시킬 인물은 확실히 아니다. 자기가 고려출신이면서도 고려를 정복하려고 했고, 그 오빠인 기철은 공민왕때 되서야 제거가 됬다.'

'충혜왕은 자신의 어머니뻘 되는 선왕의 첩을 강간하고, 온갖 악행을 저질르다 오죽하면 원나라로 끌려간 인물이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열변을 토하면서 했습니다.

근데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정말 절 황당하게 했습니다.

'야. 어짜피 이런거 다 픽션인줄 알고 재미있으면 됬지 그런게 무슨상관이냐. 또 드라마 만드는 측에서 다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겠느냐. 니가 무슨말을 하든 바뀌는건 없는데 왜 드라마를 못보게 하려고하느냐.'

............. 아 진짜 제가 욕할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 꾹 참았지만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뭐 다 쓰진 않겠지만 저기에 대한 반박도 다 말했는데 참으로 완고하시더군요 하........

전 솔직히, 제가 이렇게까지 말하면 안보실줄 알았습니다. 근데 정말 황당한 반응이 다가와서 좀 놀랬습니다.

여기에 한마디 더 쓰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좋지 않은 역사인식이 계속해서 쌓여나간다면 나중에는 정말 돌이킬수 없습니다.

과거에 허준이라는 드라마가 대히트를 칠때 중고등학생들이 동의보감 집필자에 전광렬이라고 쓴건 아직도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이렇게 역사적으로도 문제있는 인물들이 계속해서 미화된다는건 정말 큰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 오유에 계신분들이라도 기황후는 그냥 호기심에라도 보지말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