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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MV
유희열의 스케치북 스물다섯, 스물하나 Live
이번에 포스팅할 글은
자우림의 9집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 힐링 ' 해주고있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입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밴드 자우림의 9집 정규앨범 Goodbye, grief. 의 타이틀곡입니다.
자우림은 밴드로 왼쪽부터 구태훈, 김진만, 김윤아, 이선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집앨범 Goodbye, grief. 는 나는 가수다를 명예졸업하고 나온 앨범인데요,
나는 가수다의 느낌을 확 사로잡고있는듯한 느낌도 나고 있습니다.
무슨뜻이냐면 전의 앨범보다 좀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좋다라는 뜻입니다.
팬으로써 자우림의 전집 앨범이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대중적인 앨범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하하하쏭이나 매직카펫라이드도 정말 대중적인 곡이지만요! )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김윤아가 작사,작곡을 한 곡인데요
김윤아의 아들인 민재를 유치원에 대려다 주고 오는길에
자신의 집 근처에 핀 벛꽃을 보왔다고 합니다.
그 벛꽃이 떨어지는 그 아름다운 장면에서 " 우우우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
이 구절이 생각나셨다고 하네요.
그럼 꽃처럼 아름다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가사를 보도록 할까요?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우~
우~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일단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돌아보도록 합시다.
뮤직비디오가 시작되면 나레이션으로
아파트 평수, 자동차 배기량 , 은행장고
그의 희망은 이미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였다.
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뮤직비디오를 감독님은 이 부분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이
" 좀 더 구체적으로 스스로의 청춘을 슬퍼하고 살펴보고 고민하고 바닥까지 내려간 후에 그렇게 Goodbye, grief! 하고 난
후 진짜 자기를 위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했으면 했다 " 라는 의미로 넣었다고 합니다.
감독님이 20대 초반에 자신에게 이런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시시하다고 생각했다
나의 파란만장하고 특별한 삶이, 전처럼 유지될것인가?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데..
" 사회생활을 통해 천춘의 용기와 패기가 마모되어 깎여나가면서 우리는 겁이 많은 어른이 되어간다고 생각했다.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보면 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노래에 ' 사회생활 ' 이라는 주제는 정말
잘 어울리지만 대립되는 그런것이 아닐까 싶네요.
무심코 지나가는 이 거리에서도 감독님이 표현하신게 있으신데요.
거리에 써있는 ' 40 ' 이라는 숫자가 보이시나요?
이 앨범은 자우림의 맴버들의 나이가 40을 지나고 있는 시기의 앨범이라는것을 의미합니다.
이 소포이미지는 감독님이 표현하자고 하신것은
" 지친 직장인들에게 보내지는 그들의 노래를 비주얼로 표현한 게 이 소포 이미지 이다 " 라고 하셨네요.
" 근무시간대비 업무 효율은 가장 낮은 나라 하지만 근무시간은 가장 긴나라 "
이 혼자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장면에서 감독님은
직장생활의 고달픔과 힘듦을 표현하려고 하셨습니다.
고달프게 일하고 있는곳에 나타난것은
' 무지개 ' 입니다. 보이시나요?
사실 뮤직비디오를 재대로 보신다면 많은 무지개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이 무지개는 ' 판타지 ' 를 표현하기 위해서 감독님이 일부로 연출하셨다고 합니다.
이 무지개를 보고 남자는 밖을 보게되지만 그의 눈에는 야경이 아니라 스물하나, 스물다섯의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저 철창은 구속의 의미겠죠.
거울을 보왔지만 자신의 모습은 그다지 멋지고 황홀하고 아름답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시하다고 생각하게 되죠.
자우림이 사무실에서 노래하면서 말하고 싶은 메세지는 " 자기 자신의 진짜 얼굴을 보아라 "
집에도 따뜻한 온기는 없고 지쳐있는 삶의 한가운데일뿐 입니다.
이 부분에서 자우림의 맴버들의 심장에는 불이 타오르고 있는데요,
이 타오르는불은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는 희망 같은 청춘의 심장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청춘이라는것은 어떠한 시기가 아니라 ' 마음의 상태 ' 라는 것이죠.
자신을 사라지게 하는것은 자신.
그리고 화면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점점 더 정상인이 아닌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하셨다고 합니다.
" 스스로를 분해하며 스스로를 슬퍼하는 우리들 사회 속에 자기의 위치는 있지만 실질적인 나는 없는 비어있는 나? "
" 그런 용감하던, 당당하던, 무모하던 내가 지금의 나를 슬퍼하는 노래. 혹은 지금의 20대에게 헌정하는 인생 선배의 노래
슬픔을 바라보면 어쩌면 그 다음엔 뭔가가 보이겠지? "
이번에는 노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래는 제 개인적인 해석이구요, 어떠한 해석도 가능합니다.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김윤아가 이 노래를 ' 벛꽃 ' 을 보고 영감을 떠올렸다고 하였으므로 벛꽃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벛꽃은 질때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혹시 그 아름다운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아름답게 벛꽃을 지는것을 생각하면 정말 손에 잡힐듯 아름답고 생생하죠.
김윤아는 이런 아름다운 계절(=시간)을 하나의 ' 추억 '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너 ' 는 추억속의 자신인데요. 자신이 자신의 손을 잡는다... 마치 이어진듯이요.
지금이 그 아름다운 추억속같은 느낌을 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은 그 추억속에 머무룰 수 없죠. 도달할 수 도 없습니다.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벛꽃이 질때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던것이,
지고 나서야 알게되는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안되실수도 있지만 저는 공감되는것이 봄이 되서 집 근처에 핀 벛꽃을 볼때는
' 오 벛꽃이 피네 이쁘다 '
정도라면 벛꽃이 핀걸 상상해볼때는 정말 황홀할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추억으로 생각해볼때
그때는 정말 시시하고, 특별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그 추억들이
겪고 있었을때는 몰랐던 그 추억들이
사실은 정말로 아름다운 기억이라는 것이죠.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어떤 일을 하다가 사뭇 이 일에 관련된 그때는 몰랐던 추억이 떠오르듯이
추억속의 자신의 향기.... 노래에서는 ' 너의 향기 ' 가 바람에 실려오듯 스르르륵 떠오르게 되는거죠.
김윤아가 인터뷰에서 "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딱히 의미를 두지 않고 멜로디에 어울리길래 넣었다 "
라고 하셨는데요, 이 노래를 들으면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하나의 아름다운 청춘의 시기의 나이로 생각됩니다.
즉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1살 ~ 25살 아닌 어느 나이여도 그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한 나이이면
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의미에 적합하다는 것이죠.
그 시시하다고 생각했고,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하지만 영원할줄 알았던
정말로 아름다운 시기였던것이 바로 스물다섯, 스물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 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 그 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 라는 구절에서
아름다운 추억의 따뜻함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넓고 광활환 바다는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이 노래에서는 넓은 아량으로 껴안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의 모습을 말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부서지는 햇살 ' 도 위의 바다와 같이 아름다운 추억의 모습을 말하는것 같고,
그 속에 ' 너 ' 는 추억속의 자신. ' 나 ' 는 추억을 회상하고 있는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추억은 보잘것없고 영원할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정말로 행복한 추억이였고,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가슴이 시려옵니다.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 그날의 노래 ' 는 위의 너의 향기와 비슷한 뜻으로 해석이 되구요. 너와 나의 의미는 변하지 않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 너 ' 는 위와 같이 추억속의 자신.
' 나 ' 는 회상하고 있는 자신입니다.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이 부분에서는 멜로디가 조금 바뀌는데요. 전이 애절하다면 이 부분은 응어리를 털어놓는 느낌입니다.
위의 부분이 추억을 회상하면서 애틋해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서는 후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줄 몰랐던, 평범했다고 생각했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그 추억이
사실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이고 그곳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는 것을 지각하는 것이니까요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다시 애절한 멜로디로 돌아옵니다.
위에 부분과 같으니 넘어가도록 하겠구요!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날의 너와 나.
우~
우~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 부분도 위와 가사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좀더 외침이 강렬해졌습니다.
저는 " 우~~ " 이 부분을 기억이 휘리릭 스쳐가듯이 생각나는 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는 " 우~~ " 가 강렬해져서 울부짖음으로 들리는데요.
그리운 추억으로의 외침. 다시는 갈 수 없는 추억속으로의 외침.
너에게 다시는 갈 수 없지만 갈구할 수 밖에 없는 외침.
갈구하고 갈구해도 너에게 도달할 수 없는 그런 외침.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