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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연애고민을 드리려 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96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습
추천 : 24
조회수 : 2955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4/23 02:15: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4/21 09:52:59
안녕하세요

고민게시판에 글 써보기는 또 처음이군요.

어떤 여자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귄지 두달 약간 넘었습니다.

무척 독특하고 어려운 케이스인지라 아무래도 혼자 머리싸매는 것보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좀 듣는게 좋을것 같아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여자친구를 만난건 100일 전쯤입니다.

한달간쯤 알아오다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되어 그애가 먼저 마음을 비췄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잘 만나주지를 않습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귀기 전 한달동안 얼굴을 딱 두번 봤습니다.

그것도 어두운 밤에 그애 집 계단에서 불끄고요...

나가서 데이트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유는 있었습니다. 이마에 난 상처제거 수술을 받았거든요. 햇빛쬐면 좋지 않고 흉한 모습 보여주기 싫다고요.

전 납득했습니다.

오늘로 사귄지 72일 째입니다.

수술 경과도 좋아 다 나았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데이트 한번 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만났습니다. 제가 밤에 그애 집앞으로 가서 차안에서 잠깐 보는거죠.

그러나 그때에도 자기 얼굴이 지금 안좋다며 불을 다 끄고 얼굴을 잘 안보여주려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얼굴에 무슨 결함이 있거나 그래서 그렇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예쁘게 생겼습니다.

조명이 있는 곳에서도 몇번 봤거든요.

제가 데이트를 하러 나가자고 하면 

자기가 몸이 너무 안좋고 힘들다고 그리고 상태가 안좋다며 싫다고 합니다.

아무리 설득하고 달래도 전혀 안 듣습니다.

계속 조르면 헤어지자고 합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왜 자기를 기다려주지 못하느냐....시간이 지나면 다 만날거라고....

가끔 밤에 집앞 주차장에서 도시락을 사와서 차안에서 같이 먹고

이야기하고 이게 다입니다.

결국...

어제 이 문제로 심하게 다투고 헤어진다고 했습니다.

사귄지 70일이 넘어서 밖에서 제대로 한번 만나지도 못한 제 마음도 꽤나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붙잡고 싶습니다.

아.... 두서가 없군요. 

암튼 여자친구는 이래서 남자를 한번도 사귀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헤어지자는 말에도 담담하게 대합니다.

그리고 자기는 오빠가 날 편하게 해주고 기다려줄수 있는 사람인거 같아서 만났다고 합니다.

제가 이 애에게 정말 잘했습니다.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리플로 계속 말씀드릴터이니

꼭 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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