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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이 출범하고, 각 정부부처 신임 장관들이 하나 둘 임명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부부처는 여성가족부, 교육부, 그리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인데요. 이 중 여성부 장관에는 2002년 셧다운제의 원조격 법안인 '정보통신 서비스중독의 예방과 해소에 대한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인사청문회에서 셧다운제의 효용성을 주장한 김희정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신임 여성부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현재 공석인 교육부와 문화부 장관 자리에 누가 앉을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교육부 장관에는 인명철회 절차를 밟은 김명수 교육부 전 후보자의 뒤를 이어,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가 내정되었습니다. 황우여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게임이 포함된 4대중독에서 사회를 구해야 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어 신의진 4대중독법 발의를 지지하며 "한 중학생이 컴퓨터게임 하는 것을 나무란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게임중독의 비극입니다"라고 발언한 게임 규제 측 대표 인물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문화부 장관입니다. 현재 자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정성근 후보자의 후임으로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유력 후보로는 ‘인터넷중독 예방과 해소 법률안’과 ‘게임머니 한도 법안’을 발의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게임 아이템의 디지털 유산 상속 법안을 발의한 새누리당 김장실 의원, 그리고 문화부 제 1차관을 지내며 셧다운제 조정과 오픈마켓 자율심의 개정안 통과에 관여한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이 점쳐집니다. 이밖에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비롯해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오지철 TV조선 사장,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 등도 문화부 장관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습니다.